활동 잠시 접더니 사법시험 떡하니 붙은 日 특촬물 배우
2025-06-09 장시원 기자
일본 특수촬영물을 대표하는 '가면라이더' 시리즈에 출연했던 30대 배우가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한국 특촬물 팬에게도 유명한 일본 배우 오카다 류타로는 8일 본인 X에 글을 올리고 "지난해 치른 사법고시에 붙었다"고 전했다.
일본 사법시험은 우리나라처럼 합격하기 아주 어려운 국가고시로 널리 알려졌다. 변호사나 검사, 판사가 되기 위한 정식 코스로, 많은 수재들이 지금도 사법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오카다 류타로는 일본 명문대 와세다대학 법학부 출신이다. 학부 시절 성적도 우수했다. 2016년 잡지사 쥬논이 개최한 슈퍼보이 콘테스트에서 재미삼아 응모했다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2019년 드라마 '뇌에 스마트폰이 묻혔다!'로 데뷔한 오카다 류타로는 그해 제작된 드라마 '가면라이더 제로원'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눈도장을 받았다. 드라마를 바탕으로 만든 '가면라이더 제로원' 시리즈 영화 두 편에도 연달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