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중소기업 금융 지원 강화해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하나?
2025-06-11 신대성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우리투자증권, 하이서울기업협회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충과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개최됐으며,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박미경 하이서울기업협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이서울기업협회는 서울시가 인증한 우수 중소기업 약 800개가 가입된 협회로, 성장단계별 컨설팅과 네트워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협회 추천 기업들에게 기업금융 전담 조직인 'BIZ프라임센터'를 매칭하고,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 플라자’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은 해당 기업들의 자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IPO(기업공개) 추진과 투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비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AI 및 첨단산업 등 미래 성장성이 유망한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관세전쟁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중견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이 함께 힘을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