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출격한 '한일톱텐쇼' 시청률 올랐지만...마이진·강문경·최수호 홀대 논란에 시청자 쓴소리

2025-06-12     장시원 기자
가수 환희가 처음 등장한 '한일톱텐쇼' [사진=MBN MUSIC]

가수 환희가 처음 투입된 '한일톱텐쇼'가 시청률을 1%포인트 끌어올렸다.

10일 밤 전파를 탄 MBN '한일톱텐쇼' 52회의 시청률은 5.2%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방송 51회 4.2% 대비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한일톱텐쇼' 52회에는 '현역가왕2' 톱10에 들며 마지막까지 좋은 승부를 펼친 알앤비 가수 환희가 처음 등장했다. 그간 팬들의 많은 요청에도 일정을 빼지 못했던 환희가 스튜디오에 나오자 많은 시청자가 반색했다.

환희 효과로 시청률이 1%포인트 올라간 '한일톱텐쇼'지만 숙제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일부 팬들은 '현역가왕' 초대 톱7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별사랑에 '현역가왕2' 톱7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이 모두 출연하는 현재 시스템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전 가수 팬들은 물론, 현재 톱7의 팬들은 각자 좋아하는 가수의 분량이 너무 줄었다는 입장이다.

한 팬은 "'현역가왕2' 톱7이 탄생한 지 꽤 됐는데 아직도 시즌 1 가수가 섞이고 참여도도 않은 분들도 나와 톱7이 오히려 묻히는 방송 같다"며 "톱7 만으로도 이 프로그램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다른 분을 출연시키려면 '현역가왕2' 출전자면 좋겠다"고 바랐다.

가수를 홀대하지 말 것과 '현역가왕2' 톱7만의 방송을 만들어 달라는 팬들의 요구 [사진=MBN '한일톱텐쇼' 시청자 게시판]

또 다른 팬은 "어떤 가수는 몇 곡씩 부르고, 또 다른 가수는 겨우 한 곡만 부른다"며 "2시간 동안 한 곡을 듣기 위해 방송을 본다는 건 희망고문이다. 서운함이 없도록 가수들의 비중을 공평하게 나눠달라"고 전했다.

가수 홀대에 대한 의견도 계속 올라왔다. 가수 강문경 팬은 "강문경 가수 노래 듣기 위해 2주를 기다렸는데 듀엣곡 달랑 한 곡이라니"라며 "세 곡 부른 게스트도 있는데 너무한다. 톱7 가수들 공평하게 노래 들려달라"고 촉구했다.

마이진 팬도 "기사 홍보나 썸네일에 마이진 가수 사진이 없다. 예고 영상에도 마이진은 늘 없었다. 준우승한 가수인데 이유가 뭐냐"며 "어제(52회)도 듀엣곡 초반에 한 곡만 내보냈다. 2시간 동안 눈빠지게 기다려도 솔로곡도 없다. 자리배치도 늘 뒷자리고 2등 가수에 대한 대우가 너무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 최수호 팬은 "'한일톱텐쇼' 주간 베스트송 후보 명단에 최수호 솔로곡 '가지마'가 누락됐다. 사유를 들려달라"고 따졌다. 최수호 팬들은 지난 문경새재 버스킹 방송에서 최수호만 솔로곡이 편집된 이유를 놓고 제작진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