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여수–남해 소상공인연합회 교류협력에 힘보태

‘소상공인 지원정책 발굴 연구회’, 자매결연·기부금 행사 함께해 해저터널 시대 선제 대응… 지역 상생과 민간 교류 기반 마련

2025-06-25     조준성 기자

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와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3일 남해군 청년학교 ‘다랑’에서 양 도시 간 소상공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이번 교류행사에는 여수시의회 ‘소상공인 지원정책 발굴 연구회’(대표의원 민덕희)도 함께하며, 두 도시의 공동 번영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힘을 보탰다. 

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와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3일 남해군 청년학교 ‘다랑’에서 양 도시 간 소상공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연구회 소속 민덕희·김철민·김채경 의원과 여수시 관계 공무원, 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 임원단을 비롯해, 남해군에서는 장충남 군수, 남해군의회 의원, 남해군 관계 공무원,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 임원진 등 양 시·군에서 총 30여 명이 참석해 뜻을 모았다.

양측은 이날 체결한 ‘자매결연 협약서’를 통해, 두 도시가 남해안 경제를 견인해 온 공동 주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2031년 여수–남해 해저터널 개통 이후 본격화될 생활권 통합과 지역 경제 협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소상공인 분야 정보교환 및 업무 교류 △네트워크 구축과 파트너십 유지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연계 방안 등이 담겼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자매결연 협약 체결과 함께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전달식도 진행됐다. 김겸 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장과 유국군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장이 각각 100만 원의 기부금을 기탁하며, 지역 간 연대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민덕희 대표의원은 “해저터널이 단순한 교통 연결을 넘어,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에게 ‘희망의 길’이자 ‘번영의 길’이 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자발적 민간 교류를 토대로 한 남해안 상생 모델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협약식 이후 남해군의 주요 관광명소를 함께 둘러보며 지역 자원의 강점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 관광 마케팅 및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