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피닉스랩과 손잡고 AI 기반 제약 솔루션 시장에 도전하나?
2025-07-08 신대성 기자
삼일제약은 7월 8일, SK네트웍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 기업 피닉스랩(PhnyX Lab LLC)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삼일제약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양사 대표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약산업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삼일제약의 의약품 개발 전문성과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닉스랩의 AI 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일제약은 신약 개발 노하우와 임상 데이터를 포함한 내부 자산을 제공하고, 개발된 솔루션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피닉스랩은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과 데이터 분석 및 플랫폼 구축 기술을 활용해 솔루션 개발을 총괄할 예정이다.
삼일제약 허승범 대표는 "전통적인 신약 개발 방식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피닉스랩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내부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번 협약의 의의를 밝혔다.
피닉스랩 배민석 대표는 "우리의 생성형 AI 기술이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는 제약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삼일제약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제약 산업 특수성을 완벽하게 반영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솔루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