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대륙의 장원영 조로사, 번아웃으로 연예계 아웃?...중드 팬들 충격

2025-07-09     장시원 기자
중국의 장원영으로 잘 알려진 조로사 [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닮아 국내에도 팬이 많은 중국 톱스타 조로사가 번아웃 증후군으로 활동을 중단한다는 루머가 돌았다. 일부 팬은 연예계 은퇴를 점쳤다. 

최근 중국판 X 웨이보에는 조로사가 중국 쓰촨성 청두시 쇼핑몰을 돌아보며 시간을 보내는 사진과 영상이 여럿 게재됐다. 목격자들은 조로사가 평범한 옷차림으로 사람들 틈에서 물건을 구경했다고 전했다.

일부 팬은 조로사의 소속사가 공개한 여름 스케줄이 4건 뿐이고, 그나마 홍보대사를 맡은 명품 브랜드의 행사가 전부라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청두시가 조로사의 고향인 점을 들어 일부 팬들은 번아웃 증후군에 따른 장기 휴양에 들어간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조로사는 지난해 12월 말 드라마 '연인' 촬영 중 실어증 증세를 보였다. 병원에서 무조건 쉬라는 진단을 받고 요양한 조로사는 올해 1월 복귀했으나, 이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에 뺨을 맞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한바탕 난리가 벌어졌다.

조로사의 휴양설이 돌면서 중국 연예계의 스타 산업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최근 중국 연예계는 배우와 제작진을 갈아 만드는 숏드라마의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는데, 일부 톱스타의 번아웃 증세도 조명을 받는 분위기다. 일부 팬은 조로사의 거듭된 휴양이 연예계 은퇴를 암시한다고 우려했다.

번아웃 증후군은 목표한 업무 성과를 이루지 못할 때 나타나는 의욕 상실, 피로감이 주된 증상이다. 주로 감정노동자에서 관찰되다가 최근에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번아웃 증후군을 2019년 업무 관련 질병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