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설레게 하는 환희·장민호의 리즈시절...짠한 영탁 무명시절도 여전한 인기
요즘 잘나가는 트로트 스타들의 리즈 시절을 담은 영상은 덕질하는 팬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다. 나이 40이 넘은 가수의 경우 과거 영상 화질이 좋지 않지만, 좋아하는 스타의 이전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팬들에게는 귀중한 콘텐츠로 사랑을 받는다.
MBN ‘현역가왕2’를 통해 중년 트로트 팬들의 새로운 오빠로 떠오른 환희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오래 듀오 활동을 펼쳤다.
발라드의 황제로 오래 사랑받은 환희는 40대가 된 지금도 멋지다는 평가를 받지만, 예전 예능 프로그램 속 리즈시절을 보면 빼어난 미남이다. 환희가 출연한 KBS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이나 KBS ‘시크릿’ 등 옛날 예능 영상들은 현재 팬들 사이에서 역주행 중이다.
트로트 신사 장민호의 리즈 시절도 팬들 사이에서는 늘 화제다. 1997년 댄스 아이돌 그룹 유비스로 데뷔한 장민호는 팀이 성공하지 못한 탓에 무대 영상도 많이 남지 않았다.
당시 유비스 메인 보컬로 발탁된 장민호는 팀원들과 ‘별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으로 유명하다. 지금처럼 뚜렷한 이목구비에 큰 키를 자랑하는 장민호는 파워풀한 보컬에 절도 있는 춤으로 “진짜 장민호 맞아?”라는 탄성이 나오게 만든다. 특히 정교한 브레이크 댄스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하다.
팬들 마음을 잘 아는 장민호는 2023년 호시절 콘서트에서 유비스의 전설로 남은 곡 ‘별의 노래’로 깜짝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싱어송라이터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는 영탁은 무명시절 영상이 인기다. SBS ‘스타킹’에 지방 아이들 소울이라는 팀명으로 친구들과 출연한 영탁은 눈물겨운 무명의 설움을 웃음으로 승화해 박수를 받았다.
같은 노래를 불러도 참 없어 보이는 헝그리 창법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 영탁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선을 차지하며 현재의 인기를 얻었다. 트로트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이전에 심취했던 록, 발라드, 재즈,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한 색다른 트로트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