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열도 들썩인 제2의 천년돌 나카가와 코코로, 소속사서 쫓겨났다

2025-07-15     장시원 기자
제2의 천년돌, 제2의 하시모토 칸나로 주목을 받아온 나카가와 코코로 [사진=나카가와 코코로 X]

제2의 하시모토 칸나로 인기 급상승 중이던 일본 지하아이돌 나카가와 코코로가 돌연 소속사에서 쫓겨났다. 화보 촬영이나 악수회 등 개인 일정을 둘러싸고 멤버들과 잡음이 들린 직후 소속사가 계약을 파기하면서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일본 지하아이돌 그룹 아마이모노 츠메아와세의 소속사 SPJ 엔터는 9일 공식 SNS에 글을 올리고 팀의 에이스 나카가와 코코로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나카가와 코코로도 이날 본인 X에 글을 올리고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를 알려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변호사와 상담 후 향후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혀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사진집 촬영 등 개인 활동이 많았던 나카가와 코코로 [사진=나카가와 코코로 X]

다만 나카가와 코코로는 하루 뒤 X에 올린 다른 글에서 "소속사와 원만하게 합의하고 팀을 나오게 됐다"고 말을 바꿨다. 이어 "혼자서도 팬 여러분과 만나 좋은 에너지를 공유하고 싶다"며 솔로 활동을 예고했다.

나카가와 코코로는 2023년 결성된 아마이모노 츠메아와세 주축 멤버다. 지하아이돌은 TV 출연 없이 오로지 라이브 무대로만 승부를 보는데, 공연 사진 한 장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기적의 한 장'으로 떠올랐다.

팀내 최고 인기를 자랑해 온 나카가와 코코로 [사진=나카가와 코코로 X]

'기적의 한 장'은 2013년 후쿠오카에서 지하아이돌로 활동하던 하시모토 칸나가 원조다.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은 신비로운 기운을 담은 그의 공연 사진에 팬들은 천년돌(1000년에 한 번 나오는 아이돌)이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이후 하시모토 칸나는 지하아이돌 생활을 청산하고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하시모토 칸나를 이어 제2의 천년돌로 주목받언 나카가와 코코로는 갑작스러운 팀 탈퇴 이슈로 당분간 팬들 앞에 서지 못하게 됐다. 일부 성난 팬들은 소속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세한 내막을 밝히라는 비난 글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