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배터리턴 캠페인으로 어떻게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있나?
LG전자가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가전 폐기물 재자원화에 나서고 있다. 이 캠페인은 LG전자의 청소기 등에서 나온 폐배터리와 폐부품을 수거해 자원으로 회수하고, 참여 고객에게는 새 부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터리턴 캠페인은 특히 재사용이 불가능한 폐배터리에서 희유금속을 추출해 재자원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LG 코드제로 A9S 청소기 폐배터리에는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적은 금속이 포함되어 있어 회수의 가치가 높다.
올해까지 캠페인을 통해 누적 수거된 폐배터리는 약 108톤이며, 수량은 총 24만 개를 넘어섰다.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의 양은 9.6톤 이상이다. 캠페인 누적 참여 고객 수도 14만 명을 돌파했으며, 2022년 약 1만2천 명이었던 참여자는 지난해 5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전국 서비스센터와 온라인 브랜드샵 외에도 시내 버스 광고를 통해 일반 시민의 참여를 확대했다. 이로 인해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1회차 캠페인에서는 전년 대비 1,500명 이상 증가한 2만6천여 명이 참여했고, 수거된 폐배터리 양도 18톤을 초과했다.
LG전자는 올해 10월부터 2회차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나 온라인 브랜드샵을 통해 신청 후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배터리를 반납할 수 있다.
LG전자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은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자원 순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