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부 해남군의원, 공공시설 전기보일러 도입 촉구

2025-08-26     조준성 기자

해남군의회 박종부 의원(화산·삼산·북일·옥천·계곡)은 25일 제346회 해남군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시설의 기름·가스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교체하고 태양광 설비와 연계할 것을 촉구했다.

발언하는 박종부 의원

박 의원은 현재 군에서 관리하는 마을회관, 경로당, 체육시설 등 다수의 공공 건물이 에너지 효율이 낮고 탄소 배출이 많은 기름 또는 노후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가 탄소중립 정책과 배치되며,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운영 불안정성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반면 전기보일러는 설치 및 관리가 용이하고 고장이 적은 데다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크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태양광 설비와 연계하면 에너지 자립률 향상과 난방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해남군이 이미 많은 마을회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경험과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 사업’ 선정 등의 기반을 바탕으로 전기보일러 전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정부 및 전라남도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시설 난방 체계 전환을 통해 해남군이 청정에너지 전환의 선도 지자체로 도약하고, 이러한 노력이 민간 시설로 확산되어 군 전체 에너지 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종부 의원은 군수와 집행부에 "마을회관, 경로당 등 공공시설 보일러 교체 및 신규 설치 시 전기보일러 도입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태양광 설비 연계 방안을 적극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