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중국 톱스타 왕학체가 호텔방서 여친과?...웨이보 녹음파일 확산 대륙팬 '패닉'

2025-08-27     장시원 기자
중화권 톱스타 왕학체 [사진=왕학체 인스타그램]

큰 키와 부리부리한 눈매로 한국에도 팬이 많은 중국 배우 왕허디(왕학체)의 사생활이 유출됐다. 여자친구와 호텔방에서 싸우는 소리를 누군가 녹음해 웨이보에 유출하면서 중국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소동이 벌어진 것은 이달 25일이다. 왕허디와 여성이 20분 넘게 다투는 음성 파일이 웨이보에 올라오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파일 게시자는 "신장위구르자치구 모처의 호텔에 묵었는데, 남녀 투숙객이 싸우는 소리가 복도까지 울렸다"며 "자세히 들어보니 남자는 왕허디, 여자는 그의 연인 같았다"고 언급했다.

해당 파일은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됐다. 이에 왕허디의 소속사는 26일 성명을 내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경고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배우의 사생활을 알 수 있는 대화를 몰래 녹음해 퍼뜨리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음성 파일의 최초 게시자를 특정했으며, 법적 조치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방법이든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취득해 이를 유출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며 "향후에도 왕허디를 음해할 목적으로 불법 정보를 퍼뜨리는 이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 180cm가 훌쩍 넘는 왕허디는 항공승무원을 꿈꾸는 학생이었다. 학창시절 우연히 연기 오디션에 참가한 왕허디는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며 스스로도 배우 생활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

2018년 대만 드라마 '유성화원2'에서 주연 따오밍스를 따낸 왕허디는 2022년 우리나라에도 공개된 판타지 사극 '창란결'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동방청창을 맡아 인생 연기를 펼쳤다. 현재 샤오잔, 성의, 양양 등과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남성 배우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