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나카 유다이가 조회수 1위, 박서진은 댓글 1위...'2025 한일가왕전' 유튜브 경쟁도 불 붙었다

2025-09-08     장시원 기자
타케나카 유다이의 '워킹 위드 유'. '2025 한일가왕전' 1회 무대 영상 중 조회수 1위다. [사진=MBN MUSIC]

MBN 노래 한일전 '2025 한일가왕전'이 지난주 첫회를 방송한 가운데, 한일 가수들의 공식 유튜브 영상에 꾸준한 관심이 모였다. 전반적으로 일본 가수들의 영상이 고른 인기를 보이면서 2회도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8일 오전 기준 MBN MUSIC에는 지난 2일 방송한 '2025 한일가왕전' 한국 톱7 및 일본 톱7의 무대 영상과 각 동영상 모음집이 올라와 팬들이 유입됐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일본 톱7을 이끌고 바다를 건너온 타케나카 유다이의 '워킹 위드 유(Walking with you)'다. 무려 73만 회 재생된 이 영상에는 한일 양국 팬들의 댓글 약 3700개가 달렸다. 특별히 타케나카 유다이가 한국어로 쓴 댓글 "감사합니다"를 MBN MUSIC이 최상단에 고정했다.

'워킹 위드 유'는 타케나카 유다이가 속한 록밴드 노벨브라이트의 초인기 넘버다. '워킹 위드 유'를 부르는 버스커들의 영상이 지금도 유튜브에 올라올 정도로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5 한일가왕전' 1회 맨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타케나카 유다이는 노벨브라이트 한국 팬들도 즐겨 듣는 이 노래를 선곡해 제대로 팬서비스를 했다.

한국 가수의 자존심을 걸고 무대에 오른 박서진의 '배 띄어라' [사진=MBN MUSIC]

2위는 한국 톱7을 대표하는 박서진의 '배 띄어라'다. 박서진은 중요한 '2025 한일가왕전' 첫회에서 한국 가수를 대표해 '배 띄어라'를 열창했다. 특별히 장구 연주를 곁들인 박서진의 무대는 일본 가수들은 물론 현지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금까지 총 68만 회 재생됐다. 이 노래가 우리 민족의 전승 민요인 점이 의미를 더했다.

눈여겨볼 점은 댓글이다. 박서진의 '배 띄어라' 무대 영상은 타케나카 유다이의 '워킹 위드 유'에 비해 조회수가 적지만 댓글은 약 1만1000개로 더 많다. 대부분 박서진을 응원하는 트로트 팬들이 총공세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댓글은 박서진이, 조회수는 타케나카 유다이가 많아 한일 대장 가수들은 향후에도 뜨거운 결전을 예고했다.

이 밖에 진해성의 '연정'은 32만 회, 신승태의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는 15만 회, 김준수의 '어사출두'는 12만 회, 최수호의 방황은 19만 회, 강문경의 '당신은 누구세요'는 26만 회 각각 재생됐다. 

일본 가수들의 경우 마사야의 '마지막 비'가 19만 회, 쥬니의 '갸란두'가 5만5000회, 슈의 '꽃다발 대신 멜로디를'이 5만5000회, 키모토 신노스케의 '눈물의 리퀘스트'가 10만 회, 신의 '인연'이 6만6000회로 대체적으로 한국 가수들에 비해 적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일 양국 가수들의 무대 영상은 각기 많은 인기를 끌며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사진=MBN MUSIC]

한일전 양국 대장들의 무대 및 종합 영상의 경우 일본이 우위를 보인 반면, 2~7위 가수들의 개인 무대는 한국이 대체로 우세했다. '현역가왕2'와 '현역가왕 재팬'에서 3위를 차지한 에녹, 타쿠야의 무대 통편집은 내내 팬들의 원성을 사면서 유튜브 영상이라도 올려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타케나카 유다이와 마사야, 쥬니, 슈, 키모토 신노스케, 신 등 일본 톱7(3위 타쿠야 통편집)의 무대 모음 영상은 35만 회, 박서진과 진해성,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3위 에녹 통편집) 등 한국 톱7의 무대 모음 영상은 27만 회 각각 재생되며 일본이 우위를 보였다. 이처럼 양국 대표 가수들의 '2025 한일가왕전' 첫회 무대 영상이 양보 없는 접전을 펼치면서 2회에도 많은 시선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