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커버드콜 ETF 시리즈로 어떤 분배 전략 제시하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7% 위클리커버드콜 ETF 시리즈’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TIGER 7% 위클리커버드콜 ETF 시리즈’는 연간 최대 7%의 분배 한도를 활용하는 상품이다. 7%는 기초자산의 성장성을 고려한 적정 수준의 분배율로, TIGER ETF가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인출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ETF 분배금은 순자산가치에서 인출해 지급되는 만큼 과도한 분배는 원금 손실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0104N0)’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면서 연간 최대 7%의 분배율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상품이다. 옵션 매도 비중을 평균 20% 수준으로 최소화해 코스피200의 성장 참여 기회를 높였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 ETF(0104P0)’는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에 옵션 프리미엄을 더한 구조다. 포트폴리오는 배당 연속성과 성장성, 재무건전성을 고려한 우량 배당성장주로 구성되며,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 매도를 통해 추가 분배가 가능하다. 이 상품의 경우 주식 배당금을 포함한 연간 최대 분배 한도는 10%에서 12% 수준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윤병호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7% 위클리커버드콜 ETF 시리즈’는 고분배의 유혹을 배제하고, 국내 주식시장에 기반해 지속가능한 현금흐름과 원금 성장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설계했다”며 “이는 코스피200의 성장성과 배당성장주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은퇴 이후 생활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