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참여해 AI 돌봄 서비스 개발 나서나?

NHN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의료고등연구계획국) 프로젝트’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건안보, 미정복질환, 바이오헬스 기술, 복지·돌봄, 필수의료 혁신 등 5대 임무를 설정해 국민 체감형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NHN은 이 중 ‘복지·돌봄 개선’ 분야의 DEF-H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과제명은 ‘Frailty Zero: 대사능 기반 노쇠평가/예측을 위한 위상분석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FZ케어 서비스 사업화’다. 연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주관하고, NHN, 고려대의료원, 차 의과학대학교, 뉴마핏, 론픽 등이 공동 참여하며, 2025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최대 127.5억 원의 정부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심폐·근력·인지 중심의 노쇠 진단을 넘어 대사능을 포함한 통합 분석을 통해 새로운 ‘메타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AI 멀티모달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HN은 1단계에서 AI 모델 개발을 맡고, 이후 주관 연구기관으로 프로젝트를 이끌 예정이다.

또한 성과는 NHN의 통합 돌봄 플랫폼 ‘와플랫 AI생활지원사’에 접목돼 생활습관 개선, 신체 기능 강화, 인지 자극, 정서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로 구현된다. 새롭게 개발될 시스템은 병원, 체육시설,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되는 다차원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잠재적 위험을 예측, 이를 맞춤형 관리 서비스로 자동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NHN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선정은 NHN이 ‘와플랫 AI생활지원사’를 전국 19개 지자체에 제공하며 쌓아온 AI 돌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본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