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소속사와 죽자고 싸우던 조로사 복귀?...'연인' 재촬영 루머에 팬들 화색

2025-10-23     장시원 기자
상류층의 삶을 보여주는 '허아요안' 조로사의 흥행파워 덕에 15억 뷰를 올리며 올해 최고 드라마에 꼽혔다. [사진=텐센트비디오]

소속사와 갈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중국 톱스타 조로사(짜오루스)가 드라마 ‘연인’ 재촬영에 나선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중국 신문 상보(UP MEDIA)는 22일 기사에서 신작 ‘허아요안’의 대박으로 드라마 퀸의 면모를 과시한 조로사가 소속사와 갈등을 봉합하고 ‘연인’ 재촬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드라마 ‘연인’은 조로사와 팽관영(펑관잉)이 합작한 로맨스다. 당초 많은 중드 팬들의 기대를 받았는데, 지난해 12월 조로사가 갑자기 병원에 실려가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얼마 안 가 제작이 재개될 전망이었으나 조로사와 소속사 은하혹오의 갈등이 터지면서 작품은 공중분해 위기를 맞았다.

팽관영, 조로사 주연 로맨스 '연인'. 14회로 회차를 대폭 줄여 방송하려다 대기 중이다. [사진=드라마 '연인' 공식 예고편 캡처]

조로사 사태로 촬영이 엎어진 ‘연인’은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지난 8월 분량을 10회나 줄여 총 14회차로 방송 심의 신청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연인’을 오래 기다린 팬들로서는 실망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최근 들어 ‘연인’ 재촬영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재확인된 조로사 파워다. 조로사는 ‘연인’이 좌초한 원인을 들어 소속사가 약 4억 원의 위약금을 제시하자 은퇴를 언급하며 대립해 왔다. 갈등 봉합의 여지가 안 보이는 와중에 지난달 공개된 ‘허아요안’이 15억 회 조회수를 찍고 올해 최고 드라마에 오르면서 조로사는 흥행파워를 과시했다.

소속사의 혹사를 문제 삼으며 대립 중인 중국 톱스타 조로사 [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소속사와 갈등 끝에 활동을 쉬는 조로사가 이만한 힘을 보여준 점에서 ‘연인’ 제작진으로서도 재촬영을 안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아직까지 루머일 뿐이고, 조로사가 방송과 드라마 촬영을 전면 중단한 상태라 낙관은 어렵지만, ‘연인’ 재촬영을 통해 위약금 문제도 사라지는 만큼 소속사와 갈등도 봉합할 수 있다는 팬들 관측이 나왔다.

인기 드라마 ‘차시천하’와 ‘투투장부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조로사는 최근 가족, 관계자들과 한국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