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 기업 부문 수상 배경은?
CJ제일제당이 (재)기후변화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15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에서 기업 부문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는 한 해 동안 기후변화 대응과 인식 제고에 기여한 기업, 기관, 지자체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2011년부터 비영리 민간단체인 기후변화센터가 주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농산물 신품종 개발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연구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기업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여름철 고랭지 재배 환경 악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부터 연구를 진행해, 해발 400m 이하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한 신품종 배추 ‘그린로즈(Green Rose)’를 개발했다. ‘그린로즈’는 25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결구가 이루어지며,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폭염·장마·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에 강한 특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급변하는 기후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생육이 가능한 신품종 ‘동행벼’를 개발했다. ‘동행벼’는 기존 품종 대비 수량성이 높고 주요 병해에 강한 내성을 지니고 있어 농가의 재배 효율성을 높인다. CJ제일제당은 종자 개발뿐만 아니라 농가 대상 교육과 보급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품질 좋은 원재료를 확보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
임수빈 CJ제일제당 글로벌S&T)Agriculture플랫폼 부장은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신품종 연구개발 등에 힘쓰며 기후변화 대응과 인식 제고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