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UI 전면 개편으로 이용자 편의성 높였나?

2025-10-29     신대성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카카오 T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전면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가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더 쉽고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카카오 T의 전반적인 사용성을 한층 강화했다.

앞서 지난 9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의 통합검색 기능을 개편해 단순 경로 안내 중심의 서비스에서 목적지 특화 정보 제공으로 확장한 바 있다. 이번 홈 화면 UI 개편은 이러한 이용자 중심의 이동 경험 고도화를 이어가기 위한 후속 조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택시, 대리, 바이크, 내비게이션, 기차, 항공 등 폭넓은 이동 서비스를 카카오 T 앱 내에 통합해왔다. 개선된 UI는 이들 서비스를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이동 맥락에 맞는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제시하고 개인화된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변화는 ‘탭 카탈로그’ 영역이다. ▲이동할 때 ▲운전할 때 ▲물건 보낼 때 ▲해외 갈 때 등 주요 상황별 탭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는 필요한 서비스를 상황에 맞게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마이 카탈로그’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즐겨찾기 형태로 직접 편집할 수 있다. 택시, 대리, 바이크 등의 아이콘은 이용 빈도에 따라 자동 배치되며,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고정해 맞춤형 홈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예약 현황, 위치, 접속 시간 등 맥락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 추천 카드’도 도입됐다. 예를 들어, 기차 승차권 예약 시간이 임박한 경우 “지금 택시 타면 기차 출발 10분 전 도착 가능”과 같은 실시간 안내를 제공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는 택시를 넘어 운전, 배송, 여행까지 다양한 이동을 아우르며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며 “통합검색 고도화에 이은 이번 홈 화면 UI 개선은 더 쉽게 필요한 서비스를 탐색하고 맥락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앱 사용성 강화’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