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전라권역 새싹지킴이병원' 세미나 성료
전라권 의료기관·유관기관 150명 참석… 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대응 역량 강화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지난 22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2025년 전라권역 새싹지킴이병원 사례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아동학대 신고·조사·사후지원 등 전 과정에서 의료인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전라권역 내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과 시청·경찰청·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 종사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대학교병원이 주관하고 영광기독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지난 4월 18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 ‘2025년 새싹지킴이병원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 지역 중 세미나 계획안을 제출한 3개 지역을 대상으로 협력 방안, 일정, 예산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전라권역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세미나는 ▲아동권리보장원 김수영 본부장의 기조강연(아동학대 대응 절차의 이해 및 전라권역 아동학대 통계)을 시작으로 ▲광주광역시청 김양미 아동복지팀장이 ‘광주광역시 아동보호 구축체계 및 방향’ ▲광주광역시경찰청 박의경 계장이 ‘수사체계 및 방향’을 발표했다.
이후 전라권역 4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의 사례 발표가 이어져 ▲전남대학교병원(조화진 위원장) ‘원내 아동학대 발견 및 수사기관 협력사례’ ▲제주대학교병원(강현식 위원장) ‘지자체 의뢰에 따른 새싹지킴이병원 개입사례’ ▲전북대학교병원(고은정 위원장) ‘수사기관 자문 및 유관기관 협력사례’ ▲영광기독병원(문지웅 부위원장) ‘지자체 및 아동보호전문기관 의뢰에 따른 개입사례’ 등이 발표됐다.
김광석 공공부원장 “이번 세미나가 전라권역 의료기관과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대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 2022년부터 학대피해아동의 신속한 진료·상담·신고·자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6월 기준 전국 404개 의료기관(광역 새싹지킴이병원 17개소, 지역 새싹지킴이병원 387개소)이 지정·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