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2025 과학문화주간 & AI 페스티벌’ 개최...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기는 과학·예술·AI 축제

11월 3일(월)~14일(금), GIST에서 2주간 과학문화주간과 AI 페스티벌 동시 개최… 개막 공연 ‘발사 6개월 전’ 등 참여형 과학연극과 온라인 강연으로 과학 체험 오페라 살롱, 나태주 시인 특강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 진행 및 최신 AI 연구성과 전시, 심포지엄·포럼, 수리과학과 감염병 강연 등 지식 공유의 장도 마련

2025-10-30     조준성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오는 11월 3일(월)부터 14일(금)까지 2주간 ‘2025 GIST 과학문화주간 & AI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GIST 과학문화주간은 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과학을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열린 축제다. 올해는 여기에 AI와의 융합을 더해 ‘AI 페스티벌’과 함께 열리며, GIST 구성원은 물론 시민 누구나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개막 공연으로는 과학연극 「발사 6개월 전」(11월 3일, 행정동 CT아트홀)이 무대에 오른다.

관객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다르게 전개되는 참여형 SF 토론극으로, 과학이 낯선 시민들도 연극을 통해 과학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우주개발 vs 기후대응’을 주제로, 한정된 자원 속에서 인류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묻는 작품이다.

 「양자전쟁」, 「기억의 온도」 등으로 잘 알려진 과학공연 전문극단 ‘외계공작소’가 제작·기획을 맡았으며, 사전 등록 후 공연을 관람한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11월 4일(화)에는 온라인 ‘GIST 과학톡톡 강연’이 열린다. 인문사회과학부 하대청 교수의 ‘AI와 함께 공부하기’, 생명과학과 박대호 교수의 ‘몸속의 장의사’ 등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주제로 마련돼 있다.

과학문화주간 중반에는 시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1월 6일(목) 오후 7시에는 오룡관 다산홀에서 음악회 ‘GIST 오페라 살롱’이 열리고, 11월 12일(수) 오후 7시에는 시인 나태주 초청 특강이 진행된다.

사회공헌아카데미 명사 초청 특강으로 마련된 이번 강연에서 나태주 시인은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따뜻한 울림의 메시지를 전한다. 강연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공감하며 삶을 성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의와 도전을 주제로 한 창업·혁신 프로그램도 열린다.

창업진흥센터가 주관하는 ‘AI&IoT 메이커톤’(7~8일), ‘스타트업 나이트’(13일), ‘투자유치 IR대회’(14일)에서는 젊은 창업가와 예비 과학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미래 기술 창업의 비전을 모색한다.

11월 10일(월)부터 12일(수)까지 오룡관에서 열리는 ‘AI 연구성과 전시회’에서는 GIST의 최신 인공지능 연구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에는 ▴AI융합학과 안창욱 교수 연구팀의 ‘감정 인식 기반 실시간 작곡 및 자동 연주 시스템’ ▴AI융합학과 송은성 교수 연구팀의 ‘치과용 핸드피스 소음 제어 및 사운드 합성 기술·구강형 보청기 및 청감 복원 기술’ ▴한국문화기술연구소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컨시어지 이동형 로봇’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성과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지식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심포지엄과 포럼도 이어진다.

11월 10일(월)에는 바이오·의과학 융합연구를 주제로 한 ‘GIST-고려대 공동 심포지엄’(오룡관 101호)이, 12일(수)~13일(목)에는 AI 국제공동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GIST-MIT 심포지엄 2025’(오룡관 101호)가 개최된다.

다음날인 11일(화)에는 과학, 인문, 예술이 결합된 융합적 사유를 바탕으로 AI 시대의 바람직한 방향과 한국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GIST AIX 포럼 - AI 문명과 한국의 소명’이 개최된다.

또한 12일(수)에는 국가 안보와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K-방산 광주포럼’(오룡관 등)이, 같은 날 오후 4시 중앙도서관에서는 ‘수리과학과 감염병 강연’이 열린다.

특히 감염병 강연에서는 정은옥 GIST 수리과학과 객원교수(건국대 수학과 교수)가 ‘수학으로 풀어 본 코로나19 대유행’을 주제로 수리과학이 감염병 방역 대책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일반 시민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낸다.

2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11월 14일(금)에는 ‘GIST 설립기념식’과 ‘정문 준공 기념식’이 열려, 설립 32주년을 맞이하는 GIST의 새로운 도약을 알릴 예정이다.

임기철 총장은 “GIST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교육·연구기관으로서, 과학문화 확산과 인공지능 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과학문화주간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과학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 GIST 과학문화주간, AI 페스티벌’의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GIS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