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CPHI Worldwide 2025’ 참가로 글로벌 제약 네트워크 강화했나?

2025-11-03     신대성 기자
2025세계의약품전시회에 참가한 삼일제약 부스 및 임직원

삼일제약(대표이사 허승범)은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5 세계의약품전시회(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글로벌사업팀, 구매팀, 사업개발 전담 부서인 BD팀, 베트남 CMO/CDMO 사업의 핵심 조직인 안과혁신센터(Samil Eyecare Innovation Center) 등 주요 부서 임직원이 대거 참석했다.

삼일제약은 전시 기간 동안 약 20여 개의 해외 파트너사와 미팅을 진행하며 회사의 제조 역량, 최신 설비,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신규 원료 확보 ▲신제품 공동개발 ▲공급망 안정화 및 계약 논의 ▲ESG 경영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구매 전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

주요 논의 성과로는 대만 제약사 포모사(Formosa)의 FDA 허가 신약 ‘APP 13007’과 관련한 협력이 꼽힌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CPHI에서 해당 제품의 글로벌 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미팅을 통해 한국 및 베트남 내 독점 유통·판매 파트너로의 지위 확대를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북미와 유럽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압타(Aptar) OSD(Ophthalmic Squeeze Dispenser)’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 확장 논의를 진행했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S1 플랜트를 활용한 위탁 생산 협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아이투오점안액의 북미 론칭을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호주, 중남미, 중동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 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혁신 기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