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AI 품질예측 기술로 항공기 생산 효율성 높이나?

2025-11-05     신대성 기자
KAI, 기품원 단체 사진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4일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과 공동으로 ‘회전익항공기 결함 예측 AI 모델 개발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AI 본사 회전익동에서 열렸으며, 기품원 장인기 항공센터장과 KAI 김형수 품질보증실장, 이정우 품질경영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AI와 기품원은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간 항공기 생산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결함 예측 모델을 공동 개발해 심층적인 상호 검증을 통해 모델의 정합성을 입증했다. 이번 발표회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양산 항공기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절차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양 기관은 항공기 품질 데이터를 전 주기에 걸쳐 수집·순환하고, 데이터 전처리·분석 및 시각화를 거쳐 품질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도출했다. 특히 개발된 AI 모델은 기존의 전수검사 방식에서 벗어나 품질 데이터를 학습해 결함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한다. 또한 이 기술은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 간의 품질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공통 기준을 마련한다.

KAI 관계자 역시 “이번 연구에서 현장 품질 데이터를 AI 기술에 접목하여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이 확인하였다.”라고 밝혔으며, 기품원 관계자는 “AI 기술이 현장에서 점진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