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조류 보호와 친환경 건축을 결합한 ‘세이버즈’ 특징은?

2025-11-06     신대성 기자

KCC글라스(대표 정몽익)가 조류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하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친환경 건축 수요에 대응한다.

‘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을 적용해 유리 표면에 조류 충돌을 방지하는 패턴을 새긴 제품이다. 가로 5cm, 세로 5cm 간격으로 새겨진 8mm 크기의 원형 패턴이 조류가 유리를 장애물로 인식하도록 유도해 충돌을 효과적으로 줄인다.

이 제품은 ‘미국조류보호협회(ABC, American Bird Conservancy)’의 시험에서 기준 이상을 충족해 조류 충돌 저감 효과를 공식 인증받았다.

KCC글라스는 이번 출시를 통해 건축물 유리로 인한 야생 조류 피해 증가와 관련 법규 강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KCC글라스는 세이버즈의 기술적 강점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건축물 적용을 시작으로 일반 건축물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세이버즈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친환경 건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기반의 ESG 유리 제품”이라며 “국내 유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제품 상용화와 함께 야생조류 보호에 대한 소비자 인식 증진 활동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