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전라남도–영암군–조선산업계,‘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생산·제조 기반 구축’ 업무협약 체결
국립목포대–전라남도–영암군–조선산업계,‘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생산·제조 기반 구축’ 업무협약 체결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와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지난 6일(목) 13시 30분, 국립목포대 스마트회의실에서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생산·제조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을 비롯하여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윤재광 영암군 부군수, HD현대삼호 심학무 전무, 한화오션 강중규 전무, KCC 최대규 상무, HD현대중공업 오훈규 수석연구원, 대한조선 이상철 기술본부장, TMC 조원제 상무, 제일테크노스 김진율 연구소장, 한국세라믹기술원 김만태 단장, KC LNG Tech. 이춘식 팀장, 대웅엔지니어링 김흥배 대표 등 산·학·연·관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극저온 단열시스템 생산·제조 기반 구축사업 공동 추진 △기술개발 및 시험·인증 협력 △전문 인력 양성 및 산업정보 교류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친환경 선박 공동기술개발 등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극저온 시스템 생산‧제조시설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기업의 신규 화물창 개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소재·부품 양산 기술을 보급함으로써 개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산업생태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단계 사업에서 구축된 성능평가기반(’21~’24, 247억 원)과 연계하여 소재·부품 공급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향후 수소·암모니아 화물창 기술로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극저온 단열시스템은 LNG·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선박의 핵심 기술로, 조선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RE100 전환을 위한 필수적 기반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전라남도는 대불국가산단을 중심으로 ‘RE100 선박산단 조성사업’ ‘스마트 그린조선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조선산업의 고도화와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국립목포대가 글로컬대학 선정 이후 추진 중인 지역혁신 중심의 산학협력 모델을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 현장의 기술 수요를 연계하여, 지역과 국가 산업의 혁신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조성 중인 ‘해양·에너지 전문인재 양성체계’와 이번 협약을 연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기술 실증이 가능한 산학일체형 교육·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국내 주요 조선사와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한 전국적 협력 모델로서, 향후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선박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RE100 기반의 조선산단을 통해 수소·암모니아 추진선, 탄소중립형 선박 등 미래형 친환경 선박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라남도는 산업단지 기반 고도화와 기업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 인력양성, 인프라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산학연동형 지역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재광 영암군 부군수는 “영암군은 대불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조선산업이 집적된 지역으로, 이번 협약이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신산업 전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군 차원에서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연구·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립목포대와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영암이 친환경 조선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약 기관들은 향후,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생산시설 연계 운영 △공동 기술개발 및 인증 체계 구축 △중소 기자재기업 대상 기술 지원·실증 확대 △LNG·수소·암모니아 선박용 단열시스템 상용화 등을 추진하며,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친환경 조선산업 국가 거점을 조성하고, 국립목포대는 산학융합형 기술혁신 거점대학으로, 영암군은 조선산업 혁신 현장 중심 도시로서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