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해라" "학폭 아니다" 진해성 이슈에 팬들 엇갈린 반응...다음주 '한일톱텐쇼'에 쏠린 눈길
정통 트로트 가수로 팬이 많은 진해성의 학폭 논란이 이슈로 떠올랐다. 현재 진행하는 방송 하차를 주장하는 팬들과 옹호론을 펼치는 팬들이 부딪히면서 온랑니 커뮤니티에서 한바탕 난리가 벌어졌다.
해럴드경제는 6일 단독기사를 통해 진해성과 소속사가 학폭 제보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최근 패소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진해성이 2021년 2월 말 KBS 2TV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트롯전국체전’에서 우승한 뒤 그의 학폭을 주장한 인물이다. A씨는 중학교 동창인 진해성이 자신을 구타하고 빵셔틀로 부렸으며, 무리를 지어 왕따했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올려 파장이 일었다.
당시 진해성과 소속사는 A씨가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따른 손해보상을 청구한 진해성과 소속사가 패소했다는 소식에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실제로 디시인사이드 MBN현역가왕2 한일전 갤러리에는 지난 6일부터 진해성의 학폭 관련 글이 다수 올라왔다. 진해성과 소속사의 패소 소식이 주로 다뤄졌고, 일부 팬들은 그가 현재 출연 중인 MBN ‘한일톱텐쇼’에서 하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해성 팬들은 관련 소식이 많지 않은 점을 들며 진해성 학폭은 꾸며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번 이슈에 대한 방송사의 결정은 다음주 '한일톱텐쇼'에서 확인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해당 갤러리에는 학폭 논란은 물론, 진해성이 우승과 3위, 준우승을 각각 차지한 KBS ‘트롯전국체전’과 TV조선 ‘미스터트롯2’, MBN ‘현역가왕2’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도 올라왔다. 일부는 진해성이 실력과 무관하게 경연에서 입상했다고 주장했고, 진해성 팬들은 근거 없는 이야기를 퍼뜨리지 말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2012년 데뷔한 진해성은 나훈아 후계자를 자처하는 정통 트로트 가수다. 현란한 꺾기와 풍부한 감정 표현, 안정감 있는 무대 운영이 장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