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호남사족의 재발견:인물ㆍ교류ㆍ기억’... 제33회 학생학술심포지엄 개최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사학과·역사콘텐츠전공은 국립대학육성사업단, RISE사업단, PBL지원센터의 후원을 받아 지난 6일(목)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인문대학 341호에서 ‘호남사족의 재발견:인물, 교류, 기억’을 주제로 ‘제33회 학생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학과 나영훈 교수가 지도했으며 100여 명이 참여해 활발한 토론이 오고갔다.
학생학술심포지엄은 국립목포대 사학과의 오랜 전통이자 자랑거리로, 1991년에 시작돼 올해로 33회를 맞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간 관심에서 멀어졌던 조선시대 호남사족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지역사 연구의 핵심 사료인 읍지, 문집, 족보, 방목, 서원지 등을 폭넓게 활용했으며 광주·나주·영암·보성·진도·해남·광양 등 호남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나영훈 교수는 “학생들은 각자의 주제를 참신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연구했으며 이번 연구들은 명실공히 새로운 문제의식을 지닌 가치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심포지엄은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조선전기 산당 최충성의 인적 교류와 서원배향의 의미(황준형) △조선전기 괴마 임백령의 생애와 정치활동(이우진) △조선후기 나주 출신 문과급제자와 정치적 향배(박성인) 등 세 주제가 발표됐다.
2부에서는 △조선후기 진도 봉암서원의 형성과 배향인물 추배의 의미(박수진) △조선 숙종대 후반 남인의 유배와 호남 사족의 교류(한종현) △‘나와집’을 통해 본 기언정의 생애와 광주 사족의 위상(최태희) △19세기 초중반 보성 이리송계의 부세 폐단 대응과 그 한계(박민서) 등 네 주제가 발표됐다.
마지막 3부에서는 종합토론과 강평이 이어졌다. 강평에 참여한 전남대 역사교육과 김경태 교수는 “학생들의 주제는 참신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 연구는 새로운 문제의식을 지닌 연구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지도한 사학과·역사콘텐츠전공 나영훈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이 학생들의 학문적 성장뿐 아니라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학생들의 연구와 토론이 참가자들에게도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