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영상 공모전 ‘우리 미디콘’으로 젊은 창작자 발굴했나?

2025-11-10     신대성 기자
이정섭 우리은행 브랜드홍보그룹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우리미디콘' 수상자들이 지난 5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5일 본점에서 제1회 우리은행 미디어 콘테스트 ‘우리 미디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 미디콘’은 창의성과 진정성을 갖춘 젊은 영상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영상 공모전이다. 공모는 미디어아트, 영상 광고, 스토리텔링 영상물 등 세 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됐다. 이후 영상 관련학과 교수와 유명 영상 감독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 미디어 관련 공모전 중 최고 수준의 상금 규모를 제시하며, ‘우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스토리와 감각적 영상 표현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조형진 씨가 수상했으며, 총 18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1팀에는 2,000만 원, 최우수상 3팀에는 각 1,000만 원이 수여되는 등 총 7,4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우리은행은 수상작을 본점 로비와 새롭게 조성되는 지하 대형 미디어월에 순차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시민이 일상 속에서 우수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자들이 실제 전시 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상식에서 이정섭 우리은행 브랜드홍보그룹장은 “수상작들을 보니 참가자들의 전문성과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를 적극 지원해 창작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