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RISE 사업단, 항만물류 글로벌 산업현장 연계 프로그램 성료
상해 국제수입박람회 및 항저우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니콘 기업 탐방 통해 글로벌 무역·AI 융합 역량 강화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무역학과는 RISE 사업단 지원으로 추진된 ‘항만물류 글로벌 산업현장 연계 프로그램’을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항저우와 상하이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항만물류 및 무역 관련 전공 학생들이 글로벌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AI·전자상거래 기술의 무역·물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일정은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CIIE) 참관, MOU 협약 체결, 항저우 유니콘 기업 및 글로벌 플랫폼 기업(알리바바 등) 방문으로 구성됐다.
첫날(6일) 참가단은 항저우의 브레인코(BrainCo), 딥시크(DeepSeek), DEEPRobotics 등 유니콘 기업을 방문해 AI·로봇 기술의 항만물류 및 무역 자동화 적용 가능성을 살폈다. 둘째 날(7일)에는 알리바바 본사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 무역과 전자상거래 운영체계를 학습했다.
셋째 날(8일)에는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CIIE) 현장에서 MOU 협약 기업 부스 운영, 해외 바이어 인터뷰 및 시장조사를 수행하며 글로벌 무역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프로그램 기간 중 국립목포대는 ㈜마린테크노(대표이사 황재호)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목포대 해양물류 유천 책임교수와 ㈜마린테크노 황재호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청정 마린콜라겐 기반 천연 스킨케어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학생 현장실습 및 글로벌 마케팅 실무 교육 협력 △해외 전시회 공동 참가 및 유통망 조사 △산학연계형 인턴십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립목포대는 항만물류 RISE 사업단 학생들의 현장 중심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무역학부 무역학전공 유천 책임교수는 “이번 현장실습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 기업과 바이어를 만나 무역 현장의 흐름과 기술혁신의 변화를 동시에 체험한 학습형 프로그램이었다”며 “특히 AI를 통해 항만물류 분야에 적용 가능성을 직접 보고 느낀 점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제무역학부 무역학전공 모지수(2학년) 학생은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론으로 배운 무역 개념이 실제 비즈니스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감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현장 대응력이 중요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제무역학부 무역학전공 김준서(2학년) 학생은 “알리바바와 항저우 혁신기업을 탐방하면서 AI 기술이 전자상거래, 물류 효율화에 기여하는 모습을 직접 보았다”며 “이번 경험이 진로와 학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국립목포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항만물류·무역·AI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모델을 구체화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해외 산업현장 연계 교육은 지역 대학의 교육 혁신과 글로벌화의 모범 사례로, 대학–산업체–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