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공급 사업 최종 선정됐나?

2025-11-11     신대성 기자
카운티 일렉트릭

현대자동차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주관한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공급 공개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한국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발리 e-모빌리티 프로젝트’의 핵심 단계다.

해당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의 교통체계를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시범 운영과 친환경 교통 로드맵 수립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품질 경쟁력 ▲사후 관리(A/S) 역량 ▲친환경 ODA 사업 수행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10월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발리에 중형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10대를 공급하며, 발리 지역에서 전기버스가 대중교통으로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발리의 친환경 관광 정책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향후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전기버스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김성남 전무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발리에 전기버스를 공급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의 친환경 대중교통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