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농업의 가치 존중받는 전남 함께 만들어가자”
제30회 전라남도 농업인의 날 영암서 성대히 개최 기후위기·고령화 속 농업 지속가능성 강조…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도 앞장”
전라남도는 11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제30회 전라남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최원섭 전라남도농업인단체연합회 상임대표, 박종대 영암군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22개 시·군의 농업인 및 내빈 1,000여 명이 참석해, 농업 발전 유공자 표창과 함께 전남 농업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영암에서 30번째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게 되어 뜻깊다”며, “기후 위기, 고령화, 쌀 소비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온 모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김 지사는 “전남은 협치농정위원회 운영과 품목별 협의회 구성,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 등 현장 중심의 정책으로 농정을 대전환해왔으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과 농민이 주인공이 되는 실질적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전체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된 만큼, 지역에서 생산된 햇빛과 바람의 이익을 지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에너지 기본소득’ 제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친환경·스마트농업과 신재생에너지의 시너지를 통한 농어촌 복지향상을 약속했다.
끝으로 김영록 지사는 “영암 출신 천암근 회장의 대통령상 수상처럼, 전남 농업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농업의 가치가 존중받고 농민이 행복한 전남을 모두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혁신을 위해 장성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와 해남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등 첨단 연구기관 조성을 추진하며, 다양한 미래 준비 사업도 적극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