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지역주택조합 가입 시 철저한 확인 당부

토지 확보·계약 조건·추가분담 가능성 등 가입 전 필수 확인 필요

2025-11-13     유정희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과 관련해 과장 광고나 불충분한 정보 제공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조합 가입 전 철저한 확인을 당부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일반적인 시행사·건설사 주도의 주택사업과 달리, 무주택자 등이 직접 조합을 구성해 토지 매입과 주택 건설·분양까지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주택조합 가입 시 유의사항

이러한 구조적 특성상 토지 확보 지연, 사업계획 변경, 사업비 증가 등이 발생할 경우 그 책임과 부담이 조합원에게 직접 전가될 수 있다.

시는 조합가입전 ▲사업 추진 단계 ▲토지 확보율 ▲조합원 자격 요건 ▲추가 분담금 발생 가능성 ▲탈퇴 및 환급조건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인이 미흡할 경우 사업 지연이나 비용 증가 등에 따른 분쟁이나 재산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일부 사업에서는 건축 규모나 세대수 변경, 토지 매입 지연 등으로 사업이 장기화되며 이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추가 분담금이 부과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을 위해 시청 홈페이지, 공식 SNS를 통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홍보하고 있으며 세부사항은 순천시 홈페이지의 시정소식 –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추진 과정에 따라 위험과 부담이 조합원에게 미칠 수 있다”며 “가입 시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중하게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