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형열 의장, 기본소득 정책... 농어촌 공동체 활력과 선순환 전환점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은 17일 열린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 토론회’에서 농어촌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기본소득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농어촌이 직면한 인구감소, 고령화, 소득 불균형, 일손 부족 등 현실적 어려움을 언급하며, “젊은 세대의 이탈로 마을의 활력이 줄어들고, 농민의 땀과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현실은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공동체의 활력을 되살리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정책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본소득 논의가 농어촌의 생존전략으로 중요함을 역설했다.
또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이 현장의 요구와 만나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화순 농어촌의 미래를 힘있게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화순군의회가 처음으로 주최한 농어촌 기본소득 관련 공론의 장으로, 지역 및 농어민의 안정적인 삶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한편, 화순군의회가 주관한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토론회’는 11월 17일, 화순 하니움문화센터 만연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토론회에는 신정훈 국회의원(행정안전위원장)과 용혜인 국회의원,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류기준·임지락 전남도의원, 군의원 등 지역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신기현 전북대학교 교수, 오병기 전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이규현 전남도의회 의원, 김성인 광주전남 농민운동동지회 회장 등 관련 전문가와 농민운동 대표들이 힘을 보태며 정책 토론에 깊이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