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참여한 한국계 스타트업·VC 간담회 주요 논의 내용은?
2025-11-21 신대성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와 IBK기업은행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하버드클럽에서 한국계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양측은 해외 진출 스타트업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을 비롯해 한인 창업자와 한국계 V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사의 사례를 들은 강준현 의원은 “해외에서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다시 한국의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공장 설립과 인재 채용을 이어가는 흐름은 매우 의미 있다”며 “이는 지역경제와 국내 산업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민국 의원은 “한국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와의 연결을 더욱 넓히고, 국내 인재를 글로벌로 적극적으로 이어줘야 한다”며 “특히 유대 자본처럼 장기·대규모 투자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어 한국계 스타트업이 세계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미국 벤처생태계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와 초기 기업을 과감하게 지원하는 구조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차이가 있다”며 “잘 되는 기업은 더 성장하고 실패한 기업은 다시 기회를 얻는 선순환하는 벤처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