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건강 스펙 강화 전략 내용은?
남양유업은 발효유, 단백질 음료, 가공유 등 주요 제품군 전반에서 저당·제로·초고단백 중심의 ‘건강 스펙 강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중 관리와 저당·고단백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단백질·아르기닌 등 주요 영양 성분을 높이고 당 함량은 줄이는 방향으로 브랜드 전반의 영양 스펙을 고도화하고 있다.
단백질 음료군에서는 영양 강화가 두드러진다. 남양유업은 최근 ‘테이크핏 프로 샤인머스캣맛’을 출시하며 ‘테이크핏 프로’ 라인업을 3종으로 완성했다. 리뉴얼을 통해 아르기닌 함량을 기존 780mg에서 1,400mg으로 높이고 필수 아미노산(EAA) 3,400mg, BCAA 1,200mg을 담았으며 지방·설탕·콜레스테롤 무첨가 설계를 적용했다. 한 병에 단백질 43g을 담은 초고단백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 역시 저당·저지방·저콜레스테롤의 ‘3저 설계’를 적용해 기능성과 영양을 강화했다.
발효유와 커피믹스 제품도 건강 스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뉴얼됐다. ‘맛있는 드링킹 요거트’는 한 병당 생유산균 5천억 CFU를 담아 식약처 고시 기준 대비 약 6.8배 높은 함량을 기록했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은 제로 슈거 콘셉트에 단백질을 더해 영양 기능성을 확대했다.
당 저감 전략도 전 제품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플레인’은 별도의 당류를 첨가하지 않아 기존 제품 대비 당류를 약 70% 줄였으며 칼로리도 약 33% 낮췄다. ‘초코에몽 Mini 무가당’은 당 5g, ‘아몬드데이 언스위트’는 당류 0g·30kcal 구성에 비타민E와 칼슘을 더했다. ‘맛있는두유GT 로우슈거 달콤한맛’과 ‘과수원 제로슈가’ 등도 설탕을 줄이거나 대체 감미료를 적용한 리뉴얼 제품으로 선보였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주요 제품군의 당은 낮추고 영양은 높이는 방향으로 제품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