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정청래 대표에 광주·호남 발전 핵심과제 공식 건의
광주위원회, 당면·중장기·광역사업 등 26개 과제 보고… “이재명 정부 내 예산·정책·법안으로 반드시 구현”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광주 위원회(수석부위원장 이병훈)는 지난 11월 20일(목) 오후 3시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호남발전과제 당대표 보고회’에서 광주와 호남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정청래 당대표에게 공식 건의하고, 그간의 활동 경과를 보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 서삼석 호남발전특별위원장, 이병훈 상임수석부위원장, 이원택·김성 수석부위원장, 주철현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호남발전특위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호남 발전에 대한 정청래 대표의 의지에 따라 출범했으며, 수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도출한 지역 핵심 과제를 이번 보고회에서 공유했다.
광주 위원회는 ▲당면사업 8건 ▲중장기사업 11건 ▲호남광역사업 7건 등 총 26개 사업을 국가적 지원을 통해 추진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당면사업에는 ▲5·18 대표 사적 국가주도 보존·활용 ▲AI 영재고 광주 설립 ▲미래모빌리티 기반 구축 ▲KTX 호남선 공정운행(증편) 추진 ▲마륵동 탄약고 이전 ▲국제선 취항 ▲광주학생독립운동 유공자 명예회복 등이 포함됐다.
중장기사업으로는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비 국가 재정 지원 및 제도 개선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이차전지 통합 지원센터 설립 ▲RE100 스마트에너지 구축사업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신성장 동력화 ▲반도체 기업 유치 ▲K-컬처 허브 조성 ▲광주천 등 도시하천 복원과 물관리 혁신을 통한 기후적응 도시 전환 등이 제안됐다.
호남광역사업으로는 ▲호남권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 고도화 ▲광주연구개발특구~미래차 국가산단~영광을 잇는 ‘광주 신산업선’ 건설 ▲광주~나주 광역철도 개설을 통한 광역교통망 구축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광주~전주) 조성 등이 건의됐다.
광주 위원회는 그동안 내부 회의 7회, 정책 간담회 8회, 현장 방문 9회, 전문가 특강 15회, 시민 의견 수렴 행사 등을 통해 지역 발전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정책 역량을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큰데 국가는 호남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기여했는가라는 호남인들의 질문에 이제는 답할 때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그러한 문제의식에 의해 호남발전특위가 만들어졌고, 특위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겨 많은 성과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들어 호남 지역 정부 예산이 역대 최대로 편성됐다”며 “이 예산이 실제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가 구상하는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호남고속도로 확장, KTX 호남선 공정운행 증편 추진 등 당면 현안과 초광역 협력 사업들을 면밀히 챙기겠다”며 “금년도 예산 심의가 끝난 뒤 지역에서 보고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와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라 불리는 호남의 경제적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호남발전특위가 출범했다”며 “호남발전특위에서 건의한 과제는 이재명 정부 내에서 예산, 정책, 법안으로 반드시 구현해야 할 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발전특위를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내용뿐 아니라 절차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건의안 마련에 온 힘을 쏟았다”고 덧붙이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과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