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SWOP 2025에서 공개한 유니커블 초박막 포장 소재 기술은?

LG화학은 11월 25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상하이 국제 포장 전시회(SWOP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SWOP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키징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친환경 전환과 스마트 패키징을 주제로 약 600여 개 기업과 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소재로 만드는 순환(Material-driven Circularity)’을 주제로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과 고기능성 필름 소재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단일소재 기반 초박막 포장 필름 ‘유니커블(UNIQABLE™)’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유니커블은 복합재질 포장 필름과 동일한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폴리에틸렌(PE) 소재로 재활용률을 높인 차세대 소재로, 세계 최고 수준의 얇은 두께 구현이 특징이다.

LG화학은 독일 라이펜호이저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18μm 두께의 유니커블 필름을 상업 생산했으며, 올해는 이를 14μm 초박막 필름으로 가공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단일소재 포장 필름(25μm 기준)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4% 절감할 수 있는 결과로, 단일소재 기반의 필름 생산 안정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 유니커블은 식품, 펫푸드, 세제, 마스크팩 파우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범위를 확장 중이며, LG화학은 전시 부스 내 영상으로 실제 초박막 필름 생산 과정 및 소재 안정성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패키징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기능성 소재와 단일소재 솔루션을 소개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LG화학 NCC/PO 사업부장 이충훈 상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포장 필름 분야의 혁신 기술과 친환경성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