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LG채널 개편, 새로운 UX와 기능 업그레이드 특징은?

LG전자가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 기반의 FAST 서비스 ‘LG채널’을 전면 개편하며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한다. 이달 말부터 LG채널을 서비스하는 33개 국가에 새로운 로고와 개선된 사용자 경험(UX), 향상된 기능을 순차 적용한다.

10년 만에 공개된 신규 로고는 LG채널의 C와 H를 결합한 형태로, 콘텐츠와 시청자가 교차하며 만나는 즐거운 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직관적이고 에너지를 담은 디자인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LG전자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LG채널 기능 전반을 업그레이드한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시청 이력과 취향을 반영하는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해 홈 화면은 물론 프로그램 종료 시점에도 연관 콘텐츠를 제시해 시청 흐름을 부드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리모컨의 ‘OK’ 버튼만 누르면 현재 시청 화면을 유지한 채 채널 정보, 전체 TV 채널 가이드, 선호·인기 채널 목록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탐색 기능도 추가된다. 지역별 시청 환경을 고려한 특화 기능도 강화된다. 미국에서는 콘텐츠 출시 예정 정보를 제공하는 업커밍 기능에 시청 예약·알림 기능이 추가되며, 유럽에서는 다양한 언어 선택이 가능한 멀티 오디오 기능이 제공된다. 아랍권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언어 특성을 반영한 새 인터페이스가 적용된다.

LG전자 webOS플랫폼사업센터장 조병하 전무는 “LG채널만의 즐거움을 담아낸 새로운 로고와 고객 친화적으로 진화한 서비스로 고객의 FAST 서비스 시청 경험을 혁신하며 글로벌 FAST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