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책임경영체계 도입, 책무구조도 추진 내용은?
2025-11-25 신대성 기자
농협중앙회가 임원의 경영책임성과 내부통제 관리의무 강화를 위해 ‘경영관리 책무구조도(가칭)’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권에서 운영 중인 책무구조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임원의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 하고 사고 발생 시 책임 범위를 구체화해 금융회사 수준의 책임경영 체제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농협중앙회는 제도 도입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제재조치를 마련하며,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내부통제 점검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과 전산 시스템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내부통제 기능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후속 절차로 추진된다.
또한 임원의 윤리경영 평가를 강화하고, 관리직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및 주요 회의 연계 윤리교육을 확대해 조직 전반의 청렴·윤리 의식을 향상시키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경영관리 책무구조도 도입은 농협의 경영책임성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면밀한 검토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운영으로 농협의 내부통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