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 마음 건강 간식차 이벤트’ 진행

2025-11-26     유정희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보은병원에 위탁 운영 중인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정강영)에서 지난 25일 능주중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 간식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능주중에서 간식트럭 정신건강 이벤트 진행 모습

최근 발표된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5」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스트레스 인지율, 범불안장애 경험률, 우울, 자살률 등)가 지난해에 비해 악화하여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OECD 15세 청소년 삶의 만족도 역시 한국은 65%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이에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건강 관련기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날 간식차 이벤트를 마련했다.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능주중학교 재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불안/스트레스 선별검사와 퀴즈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였다.

박미라 화순군보건소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마음 건강을 점검해 보고, 도움이 필요할 땐 어느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생명 존중 교육, 정시지원 프로그램, 정신건강 전문가 상담 등 다양한 정신 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