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경제난을 겪는 북한이 자국의 식량 자급자족 정책에도 불구하고 곡물 생산마저 10년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인정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화상회의로 진행된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발적 국가별 검토’(VNR) 보고서를 공개했다.VNR는 지난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회원국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현황을 자발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제도다. 북한이 이 보고서를 발표한 것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길어지는 대북제재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북한이 11일 미국 행정부를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인도적 지원’을 구실로 자국의 인권 문제를 언급하지 말라고 비판했다.북한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강현철 국제경제·기술교류촉진협회 상급연구사 명의로 글을 게시하고 미국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 “인류의 이러한 불행과 고통을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려는데 악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사는 이어 “많은 나라는 미국의 ‘원조’와 ‘인도주의 지원’에 많은 기대를 걸다가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인 가운데,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또 다시 유선협의를 가졌다. 이는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취임 이후 3번째 협의다.외교부는 8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날 오전 김 대표와 유선협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시 정상 간 논의한 사항을 조속히 이행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北 반응없지만…한미는 대북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오는 11일 북중 우호협력조약 체결 ‘60주년’을 맞는 가운데,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식량 지원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성사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북한은 지난달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장(총비서)이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 “현 난국을 반드시 헤쳐나가겠다”며 식량난을 직접 인정하면서 지속적으로 식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북한의 식량난은 지속되는 대북제재 장기화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국경 봉쇄로 악화되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가 길어지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 백신 공급을 요청하고도 구호요원의 방북을 거부하는 등 원활한 협조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북한이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필요한 7개 행정절차 중 2개만 완료했다”고 전했다. VOA에 따르면 코백스는 구호요원이 백신 전달 현장을 모니터링 하도록 하고 있지만 북한은 외부인들로 인한 코로나19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중국이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게 필요하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할 것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히는 등 북중 ‘밀착’ 행보가 돋보이는 모양새다.30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북한에 백신을 제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과 중국은 산과 물이 맞닿은 이웃으로, 우리는 북한이 자국의 상황에 근거해 방역 조치를 하는 것을 존중하며 방역 사업이 순조롭기를 바란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중국과 북한 양국은 예로부터 어려움이 생기면 서로 돕는 전통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중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의주 비행장에 검역 시설로 보이는 건물 여러 채가 들어서면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국경봉쇄 해제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지 주목된다. 3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일일 단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22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비행장 중앙부위에 위치한 활주로 옆으로 폭 약 30m, 길이 약 90m 직사각형 건물 10채가 들어선 것으로 확인된다. 건물들은 빨간색과 청록색, 파란색 등 각각 다른 색의 지붕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는 또 다른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식량난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북한이 식량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먹거리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양어를 전군중적 운동으로 전개하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각지의 양어장 상황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강과 호수, 저수지가 많은 황해북도에서 노력과 원가를 적게 들이며 물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그물우리양어장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산군의 경우 내부예비와 잠재력을 총동원해 1만여㎡에 달하는 그물우리양어장을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일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는 ‘밀월’ 관계를 과시하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경제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생존을 위해서 관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국장은 북한이 최근 중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나선 것은 지정학적 이유보다 ‘생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제난 겪고 있는 北, “중국 지원이 핵심적”카지아니스 국장은 VOA에 “북한은 미국이 그 어떤 중요한 제재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최근 개최된 전원회의에서 미국과의 ‘긴장 외교’를 시사한 가운데 미국의 대화의 손짓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 주목된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고립적인 행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북한의 대외 총괄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22일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리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이번에 천명한 대미 입장을 '흥미 있는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보도를 들었다”면서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정은 당 총비서(국무위원장은)는 15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전원회의를 통해 식량난을 호소하며 농업을 최우선 투쟁 과제로 제시했다. 대북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로 북한의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북한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전원회의에서 식량 수급과 코로나19 방역 등 민생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회의 첫날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빠듯하다)”고 먹는 문제를 우려했고, 마지막 날인 18일에도 “혁명 앞에 가로 놓인 현 난국을 반드시 헤쳐나가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빈틈없는 대결 준비를 강조하면서도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는 대외메시지를 밝히면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외교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할지 주목된다. 1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인 17일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3일 차 회의에서 대외정세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앞으로 대미 관계에서 견지할 대응과 활동 방향을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총비서는 국제 사회의 변화와 대외적 환경에 대해 개괄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계기로 북한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원산과 금강산, 설악산을 잇는 생태관광 특구 건설도 함께 도모해 보자며 경제적 협력에 대한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이인영 장관은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 기념 2021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통일정책포럼에 참석해 “북측으로서 다시 대화로 나오기에 ‘꽤 괜찮은 여건’이 마련됐다”며 “모처럼 마련된 기회의 창을 한반도의 평화로 다시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는 남북관계의 조속한
북한이 내부적 경제난 타개를 위해서는 비핵화 협상장으로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13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외교에 지지를 표명하고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내세운 ‘실용적 외교’ 대북정책에 대한 주요 7개국의 정상이 호응한 것으로, 북한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모든 관련 파트너와의 조율에 따라 외
북한이 직면한 경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무역 개방과 내부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 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미 조지타운대 교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총비서)은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결렬 이후 경제적 초점을 ‘개방’에서 ‘자강’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브라운 교수는 한국 정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북한경제 리뷰’ 5월호 기고문을 통해 북한 당국의 현재 경제기조를 이같이 진단했다. 브라운 교수는 “천리마 운동과 대규모 노력동원 사업을 강조하는 모습이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경제과업 수행을 위해 규율을 철저히 세워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이행에 박차를 가할 것을 간부들에게 촉구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경제조직사업과 지휘에서 나서는 문제’ 제목의 기사에서 “당이 제시한 새로운 5개년 계획은 당의 지령이며 국가의 법”이라며 “인민경제계획은 누구도 어길 권리가 없으며 오직 집행할 의무밖에 없다”고 경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강한 규율을 요구했다. 신문은 “사회주의 경제는 계획경제이다.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인민경제의 모든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지난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발표한 당규약 개정과 관련, 경제를 비롯해 정치·대남 등 전 영역에서 ‘김정은 당’ 완성의 의미를 지닌다는 변화가 있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2일 통일부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 간담회에서 제8차 당대회에서의 당규약 개정이 “‘김정은 당’ 완성의 의미를 지니는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 전 장관은 새 규약의 변화를 ▲대남혁명노선 및 통일담론 쇠락 ▲선군정치의 소멸과 새 정치방식으로 인민대중제일주의 천명 ▲수령체제 안정성을 위한
북한이 한미정상회담 이후 첫 반응을 보이면서, 정상회담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이 해제된 것을 지적하고 미국이 표리부동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이 북한을 향해 대화 손짓을 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경우 북한의 경제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관심이 쏠리고 있었으나 당분간 냉랭한 분위기는 지속될 방침이다.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명철 국제사안 논평원 명의의 ‘‘무엇을 노린 '미사일 지침’ 종료인가‘ 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사일 지침) 종료 조치는 미국의 호전적인 대북정책과 그들의 수치스러운 ’이중 언행‘(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총비서)이 3주째 공식행보에 나서지 않으면서, 최고지도자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당의 외곽 노동자 단체인 직업총동맹(직총) 대회 참가자들에게 경제 발전을 위한 총력 투쟁을 주문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내치는 이어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20일 넘게 잠행에 들어간 것은 2020년 세 차례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벌써 두 번째다. 일각에서는 북한판 ‘전략적 인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내부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내부적인 어려움이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어떻게 호응할지를 기다려야 한다고 제언하며, 경제 제재 해제와 같은 추가 유인책을 더 모색할 시기는 아니라고 전망했다. 2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전직 관리를 비롯한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미협상 재개 여부와 관련해 ‘북한에 공이 있다’고 진단했다. 1994년 북핵 1차 위기 당시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의 주역인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 핵 특사는 VOA에 “지금 막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고, 동맹들 간 정상회담도 열렸다”며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