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보통강 강안다락식주택구 건설 예정지를 잇달아 방문하면서 민생을 돌보는 모습이다. 김정은 총비서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북한의 도발적인 대외 행보에서 한걸음 물러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김정은 총비서가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과 공사장 현지를 돌아봤다“고 전했다. 신문은 앞서 지난 26일에도 김 총비서가 ‘호안 다락식주택구’를 건설할 구상으로 평양 보통문 주변의 강안지구를 둘러봤다고 보도한 바 있다.신문은 이 주택구에 대한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됐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또 한번 ‘말폭탄’을 던지면서 대남 비난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김여정 부부장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문 대통령에 대해 ‘미국산 앵무새’라고 비난했다.김여정 부부장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선전선동부 부부장 명의 담화에서 지난 26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신형전술유도탄) 시험 발사에 대해 우려의 언급을 한 것을 놓고 “실로 뻔뻔스러움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뉴스워커 창간9주년_지금 북한은]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자신들의 자위권을 부정하려는 위험한 시도라며 반발에 나섰다.북한 외무성 조철수 국제기구국장은 29일 ‘이중기준은 보다 엄중한 사태를 초래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25일 진행된 우리의 신형전술유도탄 시험 발사는 조선반도(한반도)에 가해지는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고 우리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기 위한 정정당당한 자위권의 행사”라며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반발했다.조 국장은 “미국의 대조선(북) 적대시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북한이 25일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잇단 도발에 나서면서 미국을 ‘시험대’에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남포시에서 중국 방향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무력시위에 나선지 나흘만에 첫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북한의 이같은 도발에는 남측의 4월 재보궐선거와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성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
[뉴스워커 창간9주년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올해 첫 민생행보로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현장을 찾았다.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 총비서가 전날 사동구역 송신, 송화지구에서 진행된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이 올해 초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평양시에만 매년 1만 세대 살림집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 계획 중 하나다.올해 첫 민생행보에 나선 김정은 총비서는 착공식 연설에서 “당 대회가 결정한 무겁고도 거창한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이후 중단된 민간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남북간 교류의 물꼬를 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인영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민간 차원의 인도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는 이같은 취지로 답했다.이인영 장관은 “정부도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그런 방향에 대해 검토하겠다”면서 민간 인도주의 협력 재개 문제에 대해 통일부에서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한국전쟁의 종전선언 시점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은 물론, 미국의 안전 보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안보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국전을 공식적으로 끝낼 시점이라고 보느냐’는 앤디 김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먼저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과 파트너들의 안보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블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올해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이 8일부터 9일간 실시된다. 군 당국은 훈련 공식 명칭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 이는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을 감안한 조처로 풀이된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연합훈련의 공식 명칭과 관련해 “확인해봐야 된다”면서도 “지금 공개하는 것이 제한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앞서 북한은 지속적으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해왔다. 올해 초 열린 제8차 노동당대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남북관계가 좋았던 때를 언급하며 연합훈련에 대한 중지를
[뉴스워커 창간9주년_지금 북한은]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수입물자소독법을 채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했던 국경을 다시 열지 주목된다.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전날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수입물자소독법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신문에 따르면 수입물자소독법에는 “국경통과 지점에서 수입물자 소독과 관련한 제도와 질서를 엄격히 세워 국가의 안전을 지키고 인민의 생명을 철저히 보호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이 언급됐다.특히 “수입물자의 소독 절차와 방법, 소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위인전을 발간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북미정상회담 등을 대표적인 치적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세 차례나 만났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28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위인과 강국시대’라는 제목의 책을 공개했다. 해당 도서는 사실상 ‘김정은 위인전’으로, 평양출판사가 지난해 12월 30일 발간했다. 총 620여쪽, 7개 분야에 걸쳐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년간 각 분야 성과를 담았다.책은 대외관계 성과를 언급하면서 첫 부분에 북·미 관계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공군 수장을 비롯해 인민군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번 인사 역시 ‘세대교체’를 키워드로 군 간부 인사들을 교체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24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1차 확대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해군사령관을 김명식 대장에서 김성길 중장으로, 공군사령관에는 김광혁 대장에서 김충일 중장을 임명했다. 등에 따르면 김명식 대장의 경우는 2013년 해군사령관을 지내다 2015년 물러난 뒤 2017년 또다시 사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3월 둘째주부터 9일간 실시하기로 가닥이 잡히면서 북한이 도발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개최된 제8차 당대회에서 “3년전 봄날로 돌아가려면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2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3월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과도 맞물려 있어,
[뉴스워커_남북정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대한 유엔의 공공인프라 분야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금강산 개별관광 등 남북 경제 협력 사업을 촉구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장관의 이같은 계획들이 조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인영 장관은 지난 21일 오전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웨비나 ‘코리아비전 대화 시리즈’에 참석해 “인도주의 문제는 북한의 정권이나 핵 개발 과정과는 철저히 다른 것”이라며 “인도주의 문제는 대북 제재 대상에서 주저 없이 제외돼야 한다”고
[뉴스워커_남북정세] 남북 관계 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정부는 복원 의지를 강조하며 북한과의 대화 물꼬 틔우기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 들지 않고, 미국 행정부의 출범 등으로 북한이 한반도 정세 관망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방역협력과 군사회담 추진 등을 통해 남북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이인영 장관은 북한이 지난해 말 미국 대선과 노동당 제8차 당대회를 거치면서 정세 변곡점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해 온 바 있다. 이같은 변곡점을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 및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약 1년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설주는 1년여간 잠행하면서 신변과 관련한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어 왔다.1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기념공연을 관람했다.신문은 김정은 부부가 나란히 앉아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총비서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오자 전체 참가자들은 최대의 경의를 드리며 우렁찬 만세의 환호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언제 어떻게 백신 접종에 나설지 주목된다. 특히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백신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1호 접종’에 나서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백신 접종을 할지 관심이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3일 북한이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F)·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공급 및 접종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쉬마 이슬람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지역 대변인은 지난 “현재 북한
[뉴스워커_남북정세] 이번 설에도 이산가족들은 애끓는 명절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최우선적으로 이산가족들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이산가족들의 만남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이인영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이산가족 단체장들과 차담회를 갖고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인륜의 문제로서, 천륜의 문제로서 어떤 정책적 고려 없이 최우선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올해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서
한미 정상이 전화 통화로 대북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눈 가운데 전직 미국 당국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설득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비핵화 의지를 대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미국의 신 행정부 교체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북 정책에 대한 진전을 촉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인데다 문재인 정부의 최대 외교 성과로 꼽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도 막혀 있기 때문이다.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의용 외교부 장
[뉴스워커_남북정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올 한해 남북 간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하고, 한미공조를 이뤄가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여전히 북한을 향해 대화의 시그널을 발신했다.이인영 장관은 특히 남북관계를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공간을 확대해 나갈 의지를 거듭 시사했다.이 장관은 3일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달 열린 북한 제8차 당대회에서 북한이 대남·대미 관련 강경한 태도를 취했지
[뉴스워커_남북정세] 6·15 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북측위)가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남측위에 공식 축전을 보내면서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해빙 기회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6·15남측위는 지난 27일 서울 광복회관에서 열린 2021년도 총회 개최를 기념해 북측위에서 축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북측위 “남측위에 뜨거운 연대적 인사…올해 더 큰 성과 이루게 되리라 확신”남측위에 따르면 북측위는 축전에서 “총회에 참가한 리창복 상임대표 의장 선생을 비롯한 위원회 전체 성원에게 뜨거운 연대적 인사를 보낸다”며 “(남측위는) 내외 반(反)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