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로 우리에게 친숙한 제과 업계 큰손 ‘오리온’. 오리온은 ‘닥터유’ 등 제과 뿐아니라, ‘마켓오네이처’ 쇼박스 영화산업 그리고 ‘바이오’ 분야 중 진단 키트, 백신, 신양 발굴 및 개발까지 넓게 산업에 영향을 미치며, 최근에는 간편식사대용식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꾀하고 있다. 뉴스워커는 오리온의 최근 재무 실적과 최대주주이나 오너들의 동향을 살피며 지금의 오리온이 어떤 위치, 어떤 상태와 와 있는지를 ①‧② 총 두 편으로 나누어 진단해 본다. [뉴스워커_진단_오리온①] 제과산업에 발을 디딘 오리온은 1956년
[진단_우리카드] 2013년 우리은행으로부터 인적 분할 후 설립돼 현재 김정기 대표가 이끄는 우리카드는 국내 신용카드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결제망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올해 상반기 내로 독자적인 결제망을 구축할 예정으로 그간 비씨카드에 위탁하던 방식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결제망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내부적인 사정을 들여다보면 이것 말고도 고쳐야 할 문제가 몇 가지 있다. 우선 총자산을 자본으로 나눈 레버리지 비율이 업계 평균을 꾸준히 상회했으며 2022년 3분기 말에는 7개의 신용 카드사 중 가장 높
[뉴스워커_진단] GS그룹의 에너지 사업 부문이 기대와 우려를 함께 낳고 있다. 그룹 내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GS에너지 등에 오너 3, 4세가 대표 이사직에 오르며 더욱더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전문 사업 지주사인 GS에너지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으나 최근 현금 등의 유동자산이 줄고 유동부채가 늘며 단기 유동성 비율이 떨어져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사정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의문이 들고 있다. 한편 GS에너지의 든든한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정유업계 재무 건전성 1위에 빛나고 있으나 최근 단기 차입금이 크
[진단_BC카드] 1983년 설립돼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설립돼 한때 신용카드 업계를 선두였던 비씨카드는 케이티의 계열사다. 2010년대 접어들며 회원사들이 자체 전산망을 구축하며 점차 수익의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최대 고객사인 우리카드마저 2023년 독립 소식을 전해 비씨카드의 수익 전망에 비상이 켜졌다. 또한, 계열사 케이뱅크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아끼지 않았지만, 상장 과정이 순탄치 못한 점도 문제다. 업계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한 유동성 비율은 관련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최하위 유동성 수준의 비씨
[진단_현대카드] 현대카드는 1995년 한국신용유통주식회사로부터 신용카드 사업 부문을 일체 포괄 양수하고 다이너스클런코리아로 신용카드업 인가 후 영업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여신전문 금융법 및 관련 규정의 적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약 1051만 명의 신용카드 회원을 보유해 신용카드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입지를 굳혔다. 다만 현대카드는 비은행권 카드업계 중 고정이하여신 잔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며 명성과는 걸맞지 않은 건전성 지표를 맞아들였다. 또한, 총 차입금 규모가 늘어나자 이자 비용이 증가하며 순이익 감소로
[ㄴㅅㅇㅋ_홈쇼핑 진단_홈앤쇼핑]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판매진흥 목적으로 2011년 5월 허가받아 창립했다. 홈쇼핑 프로그램 제작 공급과 상품의 유통, 모바일 및 인터넷 쇼핑 업을 하고 있으며 자회사로 할부 금융업 등을 하는 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가 있다. 온라인 쇼핑 전성시대 속 홈쇼핑 산업이 뒤처지는 요즘, 홈앤쇼핑 역시도 방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 실제 영업이익률이 해를 거듭하며 떨어지며 업계 분위기가 반영되고 있다. 이 와중에 배당 성향이 높아지며 실적과는 무관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홈쇼핑 사업의 부진을 이겨내기 위해 모
[뉴스워커_신탁사 진단: 한국자산신탁] 2001년 설립된 한국자산신탁은 2016년 상장했으며 최대주주는 지분율 28.39%의 엠디엠이다. 2대주주는 엠디엠그룹 문주현 회장(15.11%)이며, 3대주주는 문 회장의 두 자녀가 주요주주인 엠디엠플러스(10%)다. 한국자산신탁은 엠디엠그룹의 든든한 캐시카우를 담당하고 있지만 2019년 이후 매출액을 포함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하고 있다. 그간 차입형 토지신탁 관련 신탁계정대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이를 보수적으로 다루면서 이자 수익의 감소와 신규 수주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ㄴㅅㅇㅋ_신탁사 진단_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최윤성, 김정선 대표)은 1996년 설립됐으며 토지신탁 등 부동산 신탁업을 영위 중이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및 공급 확대 정책이 발표됐지만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돼 이 영향을 피해 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신탁은 주력 상품은 차입형 토지신탁으로 이는 자금 회수와 관련해 위험이 상당하다.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특성상 업계에서는 차입형 토지신탁의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한국토지신탁은 차입형 토지신탁의 비중이 되레 늘어나고 있고 고정
[뉴스워커_신탁사 진단_신한자산신탁] 신한자산신탁(구, 아시아신탁, 배일규 대표)은 2022년 들어 완전한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신탁업계의 높은 영업이익률 등으로 신한금융그룹에 든든한 계열사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현상 등으로 경제가 전반적으로 불안정하게 흘러가며 마냥 희망만을 갖기에 한계에 도달했다. 실제 신한자산신탁은 신탁보수미수금이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신탁 업계에서 사용되는 자본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에서도 하위권에 속해 이 또한 관리의 필
: 2017년 8월 김윤수 대표 취임이후 매출액 증가한 보광산업지난 2017년 8월 10일 ‘보광산업’은 ‘김윤수’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이 조치와 동시에 기존 ‘박병윤’ 전임 대표이사는 경영효율성 개선을 이유로 보광산업의 대표이사를 사임했으며, ‘박병준’ 전임 대표의 사임으로 인해 공석이 된 ‘홈센타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일단 박병준 홈센타홀딩스 전임 대표를 비롯한 오너가(家)가 보광산업의 대표로 김윤수 대표를 발탁한 선택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윤수 대표의 취임이후 별도재무제표 기준 보광산업의
[가구업계 조명② 에몬스가구] 1997년 목재가구 제조업으로 설립된 에몬스가구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87%의 김경수 대표이사다. 나머지 13%는 2021년 말 기준 자기 주식으로 구성돼 사실상 김경수 대표의 영향력이 매우 강하다. 이 탓에 에몬스가구로부터 김 대표가 수십억원대 대여금을 받은 것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단기 대여금 사용에 대한 이자 수익 등이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논란이 완전히 일축될 수 없게 됐다. 에몬스가구는 최근 5년간 불안정한 영업 성과를 보이며 점차 해결되는 듯했던 재무 건전성도 다시 악화됐다.• 실적 악화에
: 2021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로 흑자 전환 성공2021년 ‘동양파일(한웅걸 대표이사, 이하 동양)’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영업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동양의 2021년 매출액은 695억 원으로 2020년의 470억 원과 비교하여 48.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전년도인 2020년과 비교하여 2021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 동양의 주요 판매제품인 PHC파일의 평균 가격 상승이 언급되고 있다.PHC파일은 원심력을 응용하여 제작된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로 건축물의 기초공사에 활용되는 건축
[뉴스워커_철강] 불안정한 재무 구조 해결 시급한 엘앤에프…형제 기업 광성전자는 일감몰아주기 수혜 받는 중[뉴스워커_철강] 범GS가로 알려진 엘앤에프는 2000년 7월 경북 구미에서 시작된 곳으로 2차 전지 양극활물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본점이 대구로 이전되었으며 최근 영업 활동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며 관심을 집중받고 있다. 2021년 매출액이 무려 전년 대비 172.6%나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2910.3%나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입금 등이 늘어나면서 재무 건전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게 됐다.
[뉴스워커_철강 기업분석] 1954년 설립된 동국 제강은 후판, 봉형강 및 냉연 강판 등의 제조, 판매를 주요 영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1988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됐으며 현재 장세운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경영을 맡고 있다. 횡령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장세주 회장은 미등기 임원이지만 고액의 연봉과 더불어 상당한 배당금까지 지급받아 오너리스크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동국제강은 최근 실적이 빠르게 회복돼 주목받고 있지만 순 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가 여전히 마이너스다.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해결해야 할 필
매출액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감소한 LX하우시스의 2021년 영업실적전년인 2020년과 비교하여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년 ‘LX하우시스(이하 LX)’의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연결재무제표 기준 LX의 2021년 매출액은 3조 4720억 원으로 2020년의 3조 380억 원과 비교하여 14.3% 증가했다.2021년 국내 주택 시장의 매매거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채널확대로 인테리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점 그리고 미국 주택 수요 증가로 해외 수출이 확대된 점 등이, 2021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
순이자이익 증가와 신용손실충당금 순전입액 감소로 수익성 개선임성훈 은행장 취임 후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년 ‘대구은행’의 수익성은 취임 전인 2020년과 비교하여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년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300억 원을 기록하여, 2020년의 2383억 원보다 38.5% 증가했다.이와 같이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주요 이유로, 대구은행의 순이자이익이 증가한 반면 신용손실충당금 순전입액은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제시된다.먼저 2021년 대구은행의 순이자이익은 1조 2235억 원으로
세계적으로 온라인유통 중심 브랜드가 늘고 있는 가운데,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 박은희)가 한·중·미 로컬 고객사 확보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외 온라인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 등에 힘입어 전년비 매출이 16.9% 올랐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2배, 5배로 크게 늘었다.‘잉글우드랩에 힘입은’ 코스메카코리아, 작년 영업이익 2배 오른 201억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연결기준 2021년 39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최홍영 은행장 취임후 경남은행 수익성 개선2021년 4월 ‘최홍영’ 은행장이 취임한 이후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경남은행’의 순이자이익이 전년과 비교하여 증가하는 등 경남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은행과 같은 금융업에 적용되는 회계는 일반 제조업 등에 적용되는 회계와 다른 점이 다소 존재하기 때문에 ‘순이자이익’ 등의 개념을 간략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순이자이익은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값으로 정의되는데, 대략적으로 은행이 기업이나 가계에 대출해주고 받는 이자수익에서 은행이 예금주에게 지급하는 이자비용을 뺀
효율성과 생산성 중시한 안감찬 부산은행장 취임후 수익성 개선2021년 4월 1일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시하겠다는 ‘안감찬’ 은행장의 취임 이후, ‘부산은행’의 수익성은 취임전과 비교하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결재무제표 기준 부산은행의 2021년 조정영업이익은 1조 3775억 원을 기록했는데 2020년의 1조 2705억 원과 비교하여 8.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2020년의 조정영업이익은 전년인 2019년과 비교할 때 1.1% 증가한 수준에 불과한 것을 고려할 때, 2021년 조정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하여 8.4% 증가한 것은
[ㄴㅅㅇㅋ_호텔업계 분석 ①앰배서더즈]1955년 부친 고, 서현수 회장이 설립한 국내 최초 호텔 금수장을 모태로 한 현재의 앰배서더즈는 1988년 설립됐으며 장남 서정호 회장이 1992년 경영권을 이어받으며 사업은 크게 확장됐다. 프랑스 아코르 그룹과의 제휴로 외형은 더 커졌지만 2017년 적자로 전환된 데다 2020년 초 화재가 일어나 서울 장충동 소재 앰배서더즈는 문을 닫게 됐다. 2년간의 재단장 한 뒤 올 초 다시 문을 열며 전화위복을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연이은 순손실로 인해 자본 규모가 축소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