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피부질환지난해 9월, 현대중공업의 도장 작업자 사이에서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도장 작업자 A씨는 이를 알레르기로 여겼으나 무용제 도료 제조사인 KCC 관계자가 A씨를 찾아와 증상을 확인했다. A씨는 이때 도료를 의심하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5월 피부질환 증상이 나타난 사람도 찾을 수 있었다. 현대중공업과 KCC가 공동개발한 친환경 무용제 도료를 도입한 것은 그해 4월이었다.이에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에 임시건강진단을 요청했다. 도장작업자 333명 전원을 검진한 결과 직업병 유소견자 판정을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우리가 늘 사용하는 PC와 스마트폰, 그 중에서도 검색은 ‘초록창’으로 불리는 네이버를 애용한다.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네이버는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이다. 최근에는 라이브방송, 네이버 페이 등의 서비스도 내보이며 매출은 물론 주가로 고공행진 중이다.하지만 이런 네이버에서도 심각한 ‘갑질’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네이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직장 내 괴롭힘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근로감독은 지난 5월 직원 A씨가 업무상 스트레스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금메달의 연속...지난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0 도쿄 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여론의 예상대로 23일의 사전경기부터 한국의 양궁이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4일 열린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는 대한민국의 도쿄 올림픽 첫 메달이자 첫 금메달, 신설된 양궁 혼성 단체전의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제덕 선수는 역대 하계 올림픽 최연소 대한민국 남자 금메달리스트로 알려졌다.그 뒤에도 25일의 양궁 여자 단체전, 26일의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각각 9연패와 2연패 기록을 달성했다. 양궁 남자 단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O2O(Online to Offline) 기업들은 언제나 높은 기업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선도적인 기업인 우버, 디디추싱, 에어비앤비등도 모두 O2O서비스로 이미 세계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O2O 서비스 업체들의 기업가치가 높은 이유는 물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번 구축한 플랫폼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타 업체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진입장벽을 갖추게 되면서 업계 1위가 시장의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이른 아침. 눈 비비고 일어난 아이들에게 흰밥에 들기름으로 계란 후라이를 해주면 뚝딱 한 그릇 해치운다. 그 모습을 보면 왠지 뿌듯하다. 아이들 입으로 음식이 들어가는 모습은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그래서 다 떨어지기 전에 채우는 식재료 중 하나가 계란이다. 대학시절 과 엠티에서 한 친구가 짜장라면을 끓여주는데, 계란후라이와 오이를 채썰어 면 위에 얹어 내왔다. 그 자리에 있던 대여섯 명의 친구들이 모두 감탄한 기억이 있다. 그 후로 짜장라면을 맛있게 먹고 싶을 때 따라하는 초간단 레시피다. 비빔밥을 먹
초상권 침해에서 전속계약으로...가수 영탁은 지난해 2월 경연 프로그램인 에서 강진의 ‘막걸리 한 잔’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영탁은 해당 프로그램의 순위권에 들며 얻은 인기에 힘입어 아파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광고의 모델로 발탁됐다. 그런 와중 이미지가 도용된 일도 있었는데, 예천양조의 ‘영탁 막걸리’ 유튜브 광고가 그랬다.같은 해 4월 영탁과 예천양조는 모델 전속계약을 맺었다. 백구영 예천양조 대표는 당시 인터뷰에서 “제 이름에 있는 ‘영’과 탁주의 ‘탁(濁)자를 합쳐 ‘영탁’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월 28일 특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최근 언론에서는 정부에서 발표한 부동산 허위계약으로 시세를 높이는 실거래가 띄우기를 적발했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나섰다. 국민들의 관심사가 온통 부동산에 있다 보니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로 보이는 대목이긴 하지만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다.지난해 아파트값이 30~50%까지 급등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었던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의 이상 과열 현상 미스터리가 '실거래가 띄우기' 때문이라고 발표하는 언론들도 많았고 마치 부동산 가격 급등이 ‘실거래가 띠우기‘만의 문제로 치부하는 언론들도 많이 있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A그룹 최연소 임원으로 화제를 모았던 30대 A상무가 막말 의혹으로 대기발령 조치를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A상무의 폭언은 직장인 익명 앱에 폭로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동료에게 ‘바보냐’는 말은 물론 욕설까지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서는 A상무가 직원에게 인신 공격성 막말을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작성자는 A상무가 “사람한테 대놓고 ‘후지다’·‘바보냐’·‘모자라냐’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러 간 직원에게 “오래 걸리게 왜 보건소로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7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한낮에 길을 걷다가 마스크를 벗고 싶을 정도로 숨이 막힌다.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에어컨을 켜고 얼음물을 찾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예비전력이 심상치 않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통해 이번 주 전력 예비율이 4.2%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예비율이 3.2%(241만kW)까지 떨어졌던 2013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이런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일 오전 신고리 4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전부터 ‘빠르게 빠르게’를 외쳤던 사람들이다. 식당에서는 주문한지 5분도 되지 않아서 왜 나오지 않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고 중국집으로 자장면을 주문한 후 10분 후에 다시 전화해서 출발했는지를 물어보는 민족(?)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만큼 우리들은 빠른 문화에 빠져들어 살아가고 있었다. 술 먹는 것도 빠르게 취하기 위해 폭탄주를 만들어서 먹는 우리들이다.이런 빠른 문화 때문에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는 말도 있지만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나 성수대교 붕괴사고 등 각종 사고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이런
올해 초의 글로벌금융판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2019년 대형 보험 대리점(GA)을 대상으로 종합 검사를 시행했다. 글로벌금융판매의 검사가 이뤄진 것은 지난해 말이었다. 금감원 측은 검사에서 자필 서명 미이행(허위계약), 부당 승환 계약, 사은품 제공(특별이익 제공), 설계사 보험료 대납 등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 여부를 중점적으로 봤다. 검사 결과 글로벌금융판매의 통제 체계 부실, 갑질 행위 등이 적발됐다.금감원은 생명보험 영업정지 30일, 기관에 49억 원의 과태료, 설계사 개인에게 12억 원의 과태료 부과를 사전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최근 대선, 부동산, 주식, 코로나19등으로 대변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특히 2030세대들도 영끌을 통해서 부동산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이제 부동산은 그 대상을 불문하고 우리 삶의 중심에 와 있는 듯하다. 특히 최근 부동산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금에 대한 관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부모님 세대의 관심사였지만 지금은 우리의 관심사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세금에 대한 절세방법 등을 연구하는 모임이 늘어나는 등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부동산 취득세에 대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2022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올라 9169원으로 결정되었다. 언론에서는 문재인 정권이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고 하고 박근혜 정부보다 평균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공약도 못 지키고 박근혜 정부보다도 못한 최저임금이 상승했다는 이유에서다.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은 어쩌면 불가항력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가 아직까지도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계에서도 당초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상되면서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은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국내 유제품 회사인 일동후디스가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 자사 분유만 사용하라며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적발됐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일부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서 사용하던 분유가 꼼꼼한 선택이 아닌 불법 영업의 결과라는 것.상황을 모르는 산모들은 산무인과와 산후조리원에서 ‘아이에게 좋은 제품’이라 추천하는 걸로 오해할 수 있다. 실제 필자도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아이에게 처음 먹인 분유를 계속 먹였다. 이유는 아이가 그 분유를 잘 먹고 배탈이 안 났기 때문이다. 미숙한 아이가 탈 없이 먹을 수 있느냐는
코로나와 보험사기...최근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인 2020년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9만8천826명, 적발 금액은 8천986억 원이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2018년 적발 인원(적발 금액)이 7만9천179명(7천982억 원), 2019년은 9만5천238명(8천809억 원)이라는 점에서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금감원 측에서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생계형 범죄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했다. 무직자와 실업자의 보험사기 가담은 2019년 8천766명에서 2020년 1만338명으로 17.9
“쉽게 내던지는 민원인의 폭언에 콜센터 상담사는 골병든다”인바운드 콜센터 상담사는 전화를 매개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대면 진행이기에 편의성이 있는 반면, 얼굴이 보이지 않아 민원인의 욕설 및 폭언, 분노, 적대감 등이 더 쉽게 표현되기도 한다.그럼에도 콜센터 상담사들은 자신의 실제 감정을 억누르고, 조직이나 민원인이 요구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감정노동을 수행한다. 콜센터 상담사의 심리적 고충은 여기서 발생한다.지난 2월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 1600여명 중 조합원 796명을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서울의 한 병원 산부인과에서 마취상태인 환자를 성추행한 의사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다. 한 대형병원 산부인과의 인턴 의사 A씨. 그는 2019년부터 서울의 한 대형병원 산부인과에서 수련의(인턴) 과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동료들은 A씨의 부적절한 행동을 여러 차례 목격하게 됐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분노하며 수술실 내 폐쇄회로(CC)TV 설치 관련 찬반 논까지 일고 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인턴이었던 A씨를 강제추행과 유사강간 혐의로 지난 2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공무원도 직장 내 괴롭힘에서 안전한 건 아니었다. 공직 사회 ‘갑질’이 날로 심해지고 있어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 공공분야에서도 ‘갑질’로 불리는 직장 내 괴롭힘이 자주 발생하지만 신고는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달 17년 차 현직 소방관 A씨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대구의 한 소방서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A씨는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갑질 가해자로 지목된 소방관을 다른 소방서로 발령했다.A씨는 지난해 10월쯤 직장 상사 B씨로부터 “지금부터
대국민 사과...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날이 지난해 5월이다. 국정농단 재판의 2심 파기환송 재판에서,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반성과 준법감시위원회 설립을 요구했다. 이듬해인 2020년 3월에 준법감시위가 설립됐다. 준법감시위 측은 이 부회장에게 지속적으로 사과를 권유했고, 2달이 지나 5월에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에서 대국민 사과가 이뤄졌다.당시 단식 농성 중이었던 삼성테크윈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는 해당 사과를 두고 ‘실망스럽다’라는 뜻을 전했다. 해고자 복직 등 내부 문제가 사과문에 거론되지 않았을뿐더러 해고된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집값이 치솟으면서 이제는 2030 세대들이 앞으로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푸념들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물론 이웃나라 일본처럼 도쿄 주변의 위성도시들의 집값이 몇천만 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는 뉴스를 보긴 했지만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일본처럼 폭락할 것이라고 판단하거나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사람들이 집을 사는 이유는 가정을 이루고 온 가족이 살아갈 수 있는 보금자리로서의 집이 있을 수 있지만 자산 가치의 상승을 기대하고 부동산을 구매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 지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