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선발전 ... 2시간11분24초로 기준기록 통과하며 우승!

지난해 전남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한국전력 육상팀 심종섭이 도쿄행을 확정지었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김재무)에 따르면 심종섭은 지난 4일, 경북 예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2시간 11분 24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과 함께 도쿄올림픽 기준기록인 2시간 11분 30초을 6초 가량 앞당기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역주하는 한전 심종섭 선수
역주하는 한전 심종섭 선수

특히, 나주출신으로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심종섭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 이후 한번도 공식 대회에 못나가는 등 이번 올림픽 출전에 적신호가 켜졌었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였던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종전 개인기록인 2시간 12분 57초를 1분 33초나 앞당기며 도쿄행 티켓을 확정했다.

심종섭은 “훈련때는 2시간 9분, 10분대 페이스로 뛰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재룡 감독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더욱 간절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무 회장은 “자랑스러운 전남의 대표선수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심종섭 선수의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최선을 다 한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가오는 도쿄올림픽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체육회에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마라톤은 일본 삿포로에서 8월 7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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