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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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외신] 퀄컴이 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와 협력관계를 구축중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퀄컴은 그동안 삼성전자와 칩셋 공급을 두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 TSMC와 급속도로 협력관계를 구축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퀄컴은 삼성전자에 맡기기로 했던 차세대 칩 생산도 TSMC에 주문할 가능성이 크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퀄컴이 그동안 삼성전자에게 의존했던 칩 생산을 타 기업에 주문함으로써 삼성 의존적인 상황을 벗어가기 위한 행보로 관측되고 있다.


칩셋 공급에 삼성전자 의존했던 퀄컴의 전략


디지타임즈,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IT전문매체는 퀄컴과 TSMC의 모바일 칩 협력 내용과 삼성전자에 미칠 전망에 대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팬데믹 상황으로 전 세계적으로 칩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가장 큰 경쟁업체 중 두 곳이 협력할 전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퀄컴은 기업경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외신은 모바일 칩셋의 거대 공급업체이면서도, 자체 칩을 제조할 수 없는 퀄컴이 삼성전자보다 양사 간 협력에 더욱 의존해 왔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퀄컴은 삼성전자에 의존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TSMC와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TSMC의 경우, 모바일 칩셋을 공급하며 칩 생산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기업인 TSMC는 전 세계 파운드리 업체 1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퀄컴의 스냅드래곤888 칩셋을 생산 및 공급해왔다. TSMC은 2019년, 2020년 퀄컴의 칩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신은 이러한 퀄컴과 TSMC의 협력이 결국 섬성전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외신은 퀄컴이 TSMC의 협력할 경우, 그동안 퀄컴이 삼성전자와 협력했던 비즈니스를 철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했다. 당초 퀄컴은 삼성전자에 차세대 하이엔드 칩을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퀄컴의 차세대 칩 공급도 TSMC가 퀄컴이 필요로 하는 제조 능력을 갖출 경우, TSMC가 인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외신은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칩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례가 없는 이러한 칩 부족 사태를 백악관과 및 칩 제조업체들이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퀄컴과 TSMC가 힘을 합칠 경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퀄컴과 TSMC의 협력에는 많은 의미가 있으며, 삼성전자는 해당 기업들의 협력관계로 인해 독특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공급받고 있는 삼성전자 영향은?


이러한 가운데, 퀄컴이 생산 능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퀄컴의 고급 5G 칩 제조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퀄컴과 TSMC는 현재 관계 강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SMC는 퀄컴의 고급 5G 칩을 제조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며, 향후 퀄컴은 해당 칩을 제공받는데 우선권을 갖게 될 전망이다.

또한 외신은, 현재 전 세계적인 칩 공급 부족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퀄컴의 칩을 자사의 주력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자사 전략 스마트폰에 자체적인 프로세서인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나누어 탑재하고 있다.

외신은 삼성전자가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 등 두 가지 칩셋을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퀄컴의 칩셋이 엑시노스를 능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퀄컴과 삼성의 칩셋은 결과적으로 눈에 띄는 성능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며 “TSMC와 퀄컴이 협력하는 상황에서 칩부족은 삼성전자를 여러면에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퀄컴에게 공급하기로 했던 차세대 칩셋을 TSMC에 뺏길 가능성이 있다”며 “퀄컴이 차세대 칩셋을 TSMC에만 주문할지, 삼성전자와 함께 아웃소싱할지 아직까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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