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안전 조직 강화"
삼성물산 "작업중지권 보장"

올해 1분기 건설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태영건설과 삼성물산이 안전사고를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3월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태영건설로 총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하였으며 삼성물산과 DL건설이 각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태영건설은 <뉴스워커>와의 인터뷰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고 응답했다.

태영건설은 최근 안전보건 위원회 신설 등 안전 조직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인원 확대 배치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Safety First 선포식’을 통해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위험 작업에 대한 ‘근로자의 작업거부 중지권’(근로자가 근무하는 데 있어, 위험하다고 판단을 할 경우 업무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을 보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감시단을 확대 운영하여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주기적인 외부 안전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 및 개선하는 등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역시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새로운 안전사고 방지 대책을 수립·진행 중임을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당사 차원에서 안전관리 시스템을 보완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작업 중지권’을 현장에 보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근로자를 고용한 회사 측에서 작업 중지권으로 인해 업무 일정에 불편함을 겪을 경우 삼성물산이 전액 보상하며, 안전사고를 방지한 데 있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위험 공정 같은 경우에는 자동화를 도입해서 안전관리에 있어서 근로자분들에게 안전한 현장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 발주청 등을 대상으로 건설 현장 사망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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