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커뮤니티 중심 'GS 보이콧' 로고등 만들어 불매운동 전개

GS리테일이 GS홈쇼핑 합병 후 거래액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장미빛 청사진을 그렸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GS25의 홍보게시물이 메갈리아(이하 메갈)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 4월28일 GS리테일과 GS홈쇼핑을 합친 '통합 GS리테일'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GS리테일은 '통합 GS리테일' 구축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 통합 커머스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조원을 투자하고 2025년 취급액(거래액)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러나 지난 주말 GS25의 한 홍보게시물이 메갈 논란에 휩싸이면서 GS리테일 전반에 부정적 이슈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GS25를 비롯한 GS리테일 전반에 걸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나선 것이다.

3일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GS 보이콧 로고까지 제작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A씨는 SNS를 통해 "GS25는 앞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며 불매운동 참여 의사를 밝혔다. B씨는 불매운동 로고를 공유하며 "GS 계열 전반에 걸친 불매운동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GS25 편의점 점주들이 이번 일로 피해를 보면 안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C씨는 "불매만이 답이 아니다"며 "다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GS리테일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하락세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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