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과 66명 선정… '미래교육 변화 이끌 핵심동력' 기대

전남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4일 전남 미래교육 전환을 이끌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실천단 6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4월 21일부터 10일간 공모를 통해 선정한 실천단에는 공간혁신, 스마트교육, 생태교육, 마을교육 등 네 분야에서 교육을 실천해온 전문가들이 대거 포함됐다.

순천봉화초(본관 복도를 생활공간으로 변화)/여수돌산초(생태텃밭을 통한 학교생태교육 실천)/다도초(VR룸에서 스마트교육 활용)

공간혁신 분과에는 지난 2019년부터 진행돼 온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사용자 참여설계와 학생주도 학교공간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교사들이 참여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교육 분과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사 등과 협업을 통해 전남의 IT교육을 이끌어온 전문교사들로 구성돼 기대가 크다. 생태교육 분과에는 ‘전국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교사모임’을 통해 생태환경지킴이를 자처했던 교사들을 비롯해 전남의 생태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마을교육 분과에는 마을교육과정을 만들어 학교와 마을 활성화를 실천했던 마을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전남교육청은 이 실천단을 2025년까지 운영하면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과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핵심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공간혁신, 스마트교육, 생태교육, 마을교육 등 네 가지 주제에 대해 전남의 모든 교직원이 함께 실천할 교육활동 자료를 공유하고, 미래교육 정책에 대한 제안을 하게 된다. 

학교에서의 실천과 교육청의 정책 수립을 연결해 정책의 현장성을 높인다는 게 전남교육청의 복안이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실천단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학, 연구소 등 전문기관을 통해 자문위원을 추천 받아 협업을 추진하며, 오는 20일 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실천단과 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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