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산림치유 프로그램 활용 업무 협약체결

올 6월부터 관내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과 연계 추진

광주광역시가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숲 치유 프로그램’ 활성화에 나섰다.

협약서를 들고 있는 왼쪽부터 김재광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장, 추일한 광주광역시 광역치매센터장<br>
협약서를 들고 있는 왼쪽부터 김재광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장, 추일한 광주광역시 광역치매센터장

광주시는 7일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와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활용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림치유 프로그램 연계 협력 ▲산림치유자원 및 프로그램 활용 ▲치매예방 교육 및 치매파트너 양성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주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숲속 호흡‧명상 ▲스트레칭 ▲손가락요가 ▲기혈순환 두드리기 등이며, 올 6월부터 관내 치매안심센터를 이용 중인 어르신의 치매 예방과 인지 강화 프로그램, 치매 가족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최근 치유자원은 치매 예방과 인지 지원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하나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로 실내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감염 위험이 적고 충분한 거리 두기가 가능한 야외활동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경증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숲 경관, 향기, 물소리, 피톤치드, 음이온, 햇빛 등 산림치유인자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광주시는 국립장성숲체원, 전라남도 농업기술원과 지난 4월 업무협약을 하고 6월부터 치유자원을 활용한 야외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진석 시 건강정책과장은 “치유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증치매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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