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휴관 중인 노인· 장애인 이용시설의 운영을 5월 10일부터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은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 324개소, 노인복지관 3개소 및 장애인 이용시설 8개소 등 335개소이다.

광양시청

경로당은 1일 이용인원을 회원 수의 1/2 범위로 제한하고, 경로당 내 취사와 급식은 금지하며 경로당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노인복지관은 15인 이하 비활동성 소규모 프로그램을 우선 재개하고, 비대면 프로그램과 병행해 추진한다. 

셔틀버스도 정상 운행하며, 경로식당 운영은 5월 17일 이후 이용인원 등을 감안해 재개를 검토하고 있으며, 광양실버주택복지관 경로식당만 입주민에 한해 급식인원 1/2로 제한해 운영한다.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 이용시설 8개소도 프로그램 운영공간의 4㎡당 1명 범위 내에서 실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체활동, 노래교실 등 활동성 프로그램은 운영을 금지한다.

광양·중마장애인복지관은 급식실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조리식 식사는 제공하지 않고 대체식으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시설 운영을 재개하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용자 발열 체크, 손 세정제 비치, 주기적인 환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시설별 특성에 맞는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도가 쌓인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건강한 여가 생활이 되도록, 시설 방역수칙 준수 등 상시 지도점검을 통해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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