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와인 매장>
<사진_이마트 와인 매장>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사연이 제보됐다. 18일 저녁 9시경 이마트 모 지점 내 와인 매장을 방문한 고객 A씨가 응대 직원에 황당한발언을 들은 것.

가족과 식사 후 이마트 모 지점 와인 매장에 들른 A씨는 직원의 응대를 받던 중 뜻밖에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에 의하면 응대 직원이 저런 사람은 잉크나 먹어야지라고 발언한 것.

이에 A씨는 고객을 무시하는 듯한 직원의 발언에 별안간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악의 고객 응대에 최악의 기분이 든 A씨는 이마트 해당 지점 및 본사에 정식 컴플레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정황 및 이후 어떠한 조처가 진행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마트 본사에 연락을 취했다.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협력사 직원으로, 문제가 된 발언을 한 것을 직원 본인이 인정했다면서 본사 차원에서 해당 직원에 주의할 것을 전달했으며, 고객에 사과 말씀도 전했다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정황에 대해 매장 직원이 고객에 진한 와인 제품을 거듭 추천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응대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직원 대상 CS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해당 컴플레인 건은 본사 차원에서 고객에 직접 사과 말씀을 전달하는 것으로 원활히 마무리 됐다고도 전했다.

한편, 이 건에 대한 일각의 여론은 비판적이었다. 와인에 대한 제반 지식이 다 다른 상태에서 고객의 방문이 이뤄지는 것이고, 이때 고객의 제품 선택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매장 직원이 하는 것인데, 해당 직원의 대처는 미흡함을 넘어 매우 불손했다고 지적하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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